지금은 없는거같지만 몇년전에 

학교앞 지하철 역 근처에 노점상들 일곱여덟개쯤 늘어선 길에  


가성비 좋고 재료가 알찬 수제 버거를 파는 노점상이있었어요 



늘 사람들이 서너명은 있었고 아저씨가 옆에서 반죽을 치대시던 ..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학교앞이라 가성비 좋은 노점이라야 사람이 많으니까요 


양상추도 신선해보이고 얇은 고기지만 파는 패티 아니고 .. ㄷㄷ 


주문 하면 옆에서 아주머니가 장갑을 끼고 바로 만들어서 주시더라고요. 만드는걸 다들 서서 보고 ..



근데 다 만든 버거를 싸서 저한테 주시고는. 돈을 받으시는데 

아까 버거 만들던 그 장갑 낀 손 그대로 오천원짜리를 받고 천원짜리를 거슬러주심 ..... 



....... 


장갑 끼고 양상추 한 잎 한잎 올리고 소스 뿌리고 아저씨가 굽던 패티 올리고 버거 빵 뚜껑 닫고 하던 장갑 그대로 돈 받으심 ^^



그대로 노점상을 지나서 길건너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ㅡㅡ 


어휴 




전엔 마트 화장실 갔다가 식료품 코너 직원이 화장실 갔다가 손안씻고 그냥 나가는걸 보고 절대 거기선 안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