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햄버거를 먹으러 감
우리는 모짜렐라인더버거를 주문했음.
버거 특성상 시간이 조금 걸려서 기다리고있었음.
근데 우리 뒤에 들어온 아저씨가 다른 손님 상대하는 알바생에게 짜증을 부림
"아 씨발 여기는 손님왔는데 주문도 안받나"
"어? 어이 !! 어???"
1차 인상써짐
욕 먹었는데도 웃으며 죄송하다고 하는 알바생이 참 인상적이었음.
아저씨는 햄버거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갔음
잠시후에 우리 햄버거도 나와서 받아서 올라감
둘이서 냠냠 하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내 뒤쪽에 있는것을 우연히 봄
혼자 뭐라고 자꾸 궁시렁대고 욕하고 있는데 먹는 햄버거가 체할것같았음
(저는 관계 없는 사람이 들어도 기분이 나빠지는게 싫어서 내가 그리고 남이 욕하는걸 참 안좋아함)
그러다가 친한동생이 우연히 우리를 발견하고 여자친구 뒤쪽에서 웍!! 하고 놀래킴
여자친구는 너무 놀라서 캬악!!!!!!!!!!!!하고 소리지름 그 소리에 나도 놀랬지만 가게 안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을까봐
사과 하려고 일어나는 중이었음.
그때 뒤에서 "아 시발 좀 조용해라 시발년아"
2차 빠직
돌아보고 한마디함
나 "저기요 선생님 저희가 불편하게 한건 죄송하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처음보는 사람한테 시발년이라니요"
아저씨 "뭐???"
나 "왜 욕짓거리하시냐고요"
아저씨 "뭐 어쩌라고"
나 "욕한거 사과하세요. 저희도 소란피운건 죄송합니다."
아저씨 "이 시발 뭐??"
나 "사과하라고요"
아저씨 "지랄하네"
하면서 계속 째려보길래 같이 째려보고 있었고 놀래켰던 동생이 같이 욕을 하려고 하길래 가만히 있어라 그만해라고 타이르고
"선생님, 아무한테나 욕하고 다니지 마세요 그러다가 큰 피해 보실거에요"
라고 이야기하고 다른 손님들에게 소란피워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앉았음
사실 여자친구가 이런경우가 더러 있어서 빨리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사과해서 큰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라 욱하는걸 참느라고 혼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