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 있을 때 항상 조금 긴 티셔츠 입고 바지는 안입고 있거든요 집이 21층이라 커튼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어요ㅋㅋㅋ 앞이 허허 벌판이라 볼 사람도 없고요 방금전에 거실에 누워서 tv보면서 깔깔대고 있는데 거실 창문에 뭐가 아른 아른 거리길래 새가 왔나? 고개 들고 창밖을 쳐다 봤어요 턱 하고 동화줄이 한 줄 내려옴 뭐지? 하는 순간 3초? 갑자기 그 줄에 매달린 아저씨가 쓰으으윽 하고 내려오셔요;; 줄타고 내려오신 아저씨랑 거실에서 푸놀이 하던 저랑 눈마주침.. 서로 민망.. 당황.. 놀래서 주섬주섬 바지 챙겨 입었는데 왠지 부끄러워서 거실에서 있을 수가 없네요 도망쳐서 안방 와있는중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