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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시댁방문
게시물ID : menbung_31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곰아
추천 : 3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08 03:51:17
몇시간 후면 어버이날을 맞아 시댁에 가는데요.

 5월이고 하니 작년에 돌아가신 엄마가 더욱 생각이 납니다. 제가 결혼하고 몇개월 안되어 폐암 말기판정 받고 3년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시댁은 현재 남편 돌전 이혼하신 시아버님 결혼 안하신 시고모님  계세요. 

아버님은 정말 다정하시고 말씀도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요. 문젠 시고모님이신데  결혼전 인사 하러 갔을 때 부터 은근히 말로 상처 주셨어요. 시짜는 시금치도 싫다며? 라고 물으시는데 전 어리버리 아니에요. 그런게 어딨어요 라고 당황해서 말했어요. 

결혼후 막말인듯 아닌듯 하시며 저에게 가슴에 박히는 얘기들 많이 하셨구요. 

엄마와 시할머님 몇달 차이로 돌아가셨어요. 

친정엄마 보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님 장례 치루고 49제때 시고모님  하신 말이..ㅎ

 (친정엄마가 말기암으로 건강이 더 악화되어 콧줄을 끼셨어요) 누구에게 들었는데 콧줄끼면 오래 살고 잘 안죽는데더라 그말듣고 우리00장모도 콧줄꼈다는데 어쩌냐  이말씀을 6~7번 반복하시더리구요.

전 그말이 너무 잊어지지 않고 가끔 생각날 정도로 울화가 치밀고 있어요.   

우리엄마 친정아빠가 간병했고 시댁 남편에게 금전적 육체적으로 피해주지 않고 아빠가 엄마 간병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어버이날 본다고 들떠 있을 시고모님이 넘 싫어요.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늘 마음만,  당당하게 나도 아니라고 얘기 해야지 하고는 바보같이 네네하고만 오면서 이런 맘인것이힘들어요. 빨리 내공이 쌓여 받아도 치고 아니라고 말도 하고 싶은데 ㅎ 어버이날 엄마 생각이 더나고 혼자 있을 아빠 생각에 또 울컥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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