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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충전 맡겼다가 없어져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게시물ID : menbung_31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짐승뽀삐
추천 : 0
조회수 : 11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08 07:57:05
술집에서 술먹다가 충전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카운터 위에 충전하는 곳을 가르키며 여기다 하면 된다기에 제가 직접 꽂았다가, 깜빡하고 놔두고 왔습니다.
다음날 당연히 있을줄 알고 찾으러 갔더니, 다른 손님이 자기 것이라며 가져갔다는 겁니다.
멘붕이 와서 우선 알겠으니 전화해보고 다시 오겠다고 한후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해도, 문자를 해도 받지를 않더군요.
가게를 다시 가서 cctv확인 가능한지, 이걸 못찾게 되면 보상이 가능한건지를 물었더니, 전액은 힘들겠지만 자신들도 책임이 있다는 건 안다.(제가 놔두고 안가져간 잘못이 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 사람들 얼굴 다 아니까 혹시 오면 핸드폰 찾을 수 있게 도와 주겠다. 자신들이 봤을땐 엄청 취해있었으니 실수로 가져간 것일 수도 있어보인다. 이러길래 도난신고를 안하고 결국 참았습니다.
 
주중에 통신사에 핸드폰 도난신고는 했으나, 제가 파주에 사는데 이 술집은 인천이어서 도중에 경찰서에 신고는 못하고, 다음주 주말에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도중에 친구가 가서 cctv에 찍힌 일행의 사진은 받아왔으나, 따로 가게에 다시 오거나 하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경찰관 분들이 그럼 그 가게에서 진술서를 받아야되니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가면서 나이드신 경찰관분이 계속 이건 가게에서 변상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고, 가게에 가서도 그런 뉘앙스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잃어버리신 다음날 그 일행들이 가게에 와서 번호를 받아놨다. 가져간 사람 번호도 물어보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구요. 분명 제 친구한텐 아무도 안왔다고 했는데..
그러더니 전화를 계속 하면서 시간을 끌고, 어쨋든 돈은 계좌로도 부쳐줄 수 있으니, 사장님한테 얘기를 하고나서 부쳐주던지 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저와 경찰관 분들은 변상을 해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진술서도 따로 받지 않고 같이 나왔습니다.
다음날 연락이 없어서 연락을 해봤더니, 사장이 받아서는 자신은 이 상태에선 변상을 해줄 생각이 없다. 신고를 해서 가져간 사람이랑 3자 대면을 하던지 해서 물어주란 결과가 나오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방금 3주째 인천을 다녀왔는데, 가져간 사람은 cctv에 안나오는 곳에서 받아갔기 때문에 절도로 신고가 불가능하고, 가게에서 변상해주는건 지금 경찰서에서 중재정도 뿐인건데, 안준다고 하면 민사소송을 해야된다 더군요.
경찰서에서 전화했더니 제가 충전 하는 곳 어딘지 묻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카운터로 가서 꽂아놨던것인데 자신들이 그걸 맡았다고 할 수 있냐고 하더군요.
혹시 소송을 걸 생각이 있으면 해라. 자신들도 소송 건다면 받아주겠다. 이러던데...결국 다시 집에 와서 이러고 있네요..
 
민사 소송을 걸려면 변호사 선임이 필요할 경우가 많다던데,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이라..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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