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입니다.
오늘 편의점에서 혼났네요, YES24 택배 서비스 중 편의점 픽업 서비스로 학교 근처 CU에 택배를 맡겼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사진 첨부해요
밑에부턴 계속 음슴체로 글 씁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첨부 사진(페이스북에 올린 글)도 음슴체에요
사실 학교 앞 편의점 이전에 제가 사는 동네 CU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
필자 본인이 경험했던 사례임
일단 편의점 픽업이 아니면 편의점에 맡긴적은 한 번도 없었음을 먼저 알림
고3이 되고나서 책을 주문할 일이 많아지고 물론 항상 이용하던 YES24에서 책을 주문했음
우리 동네 편의점이다보니 책을 주문할때마다 매번 같은 편의점에 맡기게 됐음
마지막으로 그 편의점에 맡겼던게 정확히 그 사건이 일어났을때였음
여느때와 다름없이 편의점에 맡겨져있을 택배를 받으러 가고 정말 항상 얘기하던것처럼 "죄송한데 택배 온거 있나요?"라고 여쭤봤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날 아주머니(점장이신것같았음)께서 "뭔데 자꾸 저희 쪽으로 택배를 받으세요?"라고 날선 말투로 나한테 물어보셨던게 기억이 남
그때 그냥 "아 ... 저희 집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요 ^^.. "
하고 나왔는데, 사실 그땐 딱히 심각성도 느끼지 못했고 너무 자주 맡기게되어서 죄송한 마음도 있어서 그냥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택배 가지고 나왔음
아무튼 저런 일이 있어서 학교 끝나고 택배를 받아가자는 생각에 학교 근처 편의점을 배송지로 설정하고 택배를 받으러갔던거임
하나 덧붙이자면
한참 설교듣고 있을동안 나랑 같은 학교 여학생이 버스카드 충전하려고하는건지 편의점으로 들어와서 카운터 앞(내 옆)에 계속 서있었음
설교하시던 아저씨(이하 점장님(얘기하는게 점장같았으니 그냥 그렇게 부르겠음)는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나한테만 화를 내고계셨고 결국 여학생은 기다리다 그냥 나가버렸음
한참 뒤에 남성(아저씨)분도 들어오셔서 가만히 서 계셨는데
(사실 아저씨께서 좀 말려주셨으면 했음 ㅎㅎ..) 점장님께서 한마디 하셨음
"아니, 학생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손님이 남성분이셔서 얽히면 힘들어질까봐 그랬을거라고 생각하고싶진 않지만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음 ..
아무튼 남성분은 조금 기다리시고 점장님께서 뭐 필요하신거 있으시냐고 여쭤봐서 그 분은 본인 볼 일 보고 나가셨음
여기서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더 화나는게 왜 우리 학교 여학생한텐 물어보지도 않으셨을까,
꽤 오래 기다리고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안좋게 생각하고싶진 않은데 계속 안좋은쪽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음
지금은 YES24에 문의를 넣은 상태,
CU에도 문의를 넣고싶은데 회원가입을 하려면 멤버십 카드가 필요한것같아 문의는 못넣고있음
위 사진은 YES24에 넣었던 문의글
오늘 편의점에서 받아온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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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CU 멤버십 카드 없이 회원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알고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대응이 미숙해서 답답하시다하시는 분들은 조언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우습고, 그냥 없던일로 치지 싶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손님 입장으로 편의점에 들어간거였고 아무리 제가 잘못한 상황이었다고해도 손님을 그렇게까지 나무라는게 맞는 행동인가 의문입니다.
제가 성인이었다면 그렇게까진 말씀 안하셨을거라고 생각해요. 반말로 저를 나무라셨으니까요.
다른 손님들 앞에서 그렇게 혼나고 있는데 말도 안나오게 창피하고 억울해서 여기저기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