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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이제 어디 외부 화장실 무서워서 다니기라도 하겠습니까?/요약o
게시물ID : menbung_32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도둑
추천 : 13/6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5/18 18:17:08
운이 좋으면 그냥 나오고
조금 나쁘면 몰카 찍히고
많이 나쁘면 살인 당하고...

남혐 여혐 문제가 아녜요 이번 사건, 이번 일은 분명 그 사람이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리고 기사에 프레임이 목사를 꿈꾸던 미래 밝던 청년이,
여자들이 무시를 해서 기분이 나빠 아무 죄도 없는 모르는 여자를 살인?

목사를 꿈꾸고 미래가 밝던 청년이면 기도를 했겠지요
"하나님 제가 교우관계에 있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구요
그리고 여자한테 무시를 당해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하는데
우발적의 뜻을 모르시나요?

1112.jpg

사전에 나와있는 우발적의 뜻입니다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에요...
한 시간이나 화장실 앞에, 담배를 피우며, 칼을 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나와있는데
과연 우발적인 살인일까요?

원인제공이 여자였으니 모르는 여자를 무시하던 여자로 대입하여 살인했다는 소리가 말이 됩니까?

저는 정말 탄식이 나옵니다 저랑 동갑인 여자, 미래에 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자매입니다.
목사의 꿈을 무시하는 여자들 때문에 화가 나서 분풀이를 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 여성분의 꿈은요? 행복은요? 미래는요? 너무 답답합니다
그리고 프레임을 여자에 맞추지 마시고 (이상한 별명 ㅇㅇ녀 등) 남자(살인자, 가해자, 범죄자)에게 프레임을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남자분들은 그러시는 분들이 아닌데 괜히 같은 취급을 받아 억울하다 하셨습니다, 억울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의심을 저희도 하기 싫습니다 ㅠㅠ 같이 사는 사회인데 성별을 나누어 어떻게 차별하고 그러겠습니까?
상대적으로 몸이 약한 어린이, 여성, 남성(도 몸이 약할 수 있습니다), 노인은 보호자(여자의 경우 아버지, 남편, 남자친구, 경찰 등)로부터
가해자, 범죄자(남성이 아닌 여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범죄는 여성도 많이 합니다)로부터
보호받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몸과 마음이 강한 여성분이나 남성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일 때문에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순찰이나 전화를 하면서 간다던가 호신용품의 힘을 빌리거나 등)
저도 남자친구를 믿고, 남자친구가 혹시 모를 범죄자나 가해자가 있을까봐서 집 앞까지 데려다줍니다

.
.
.
1. 보살핌을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 여혐 남혐의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3. 이번 피해자로 인해 수면위로 드러나는 일들을 아십니까?
(제 생각이고 개인의 생각이니 단편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1-1
1113.jpg

주위의 위험한 것들을 더 힘 세고 믿음직한 사람이 약한 상대를 돌봐주고 보호해주는 일입니다.
힘으로 따지면 평균적으로 약한 여성이 남성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지요




2-2
여혐 남혐은 성에 대한 다름을 잘 못 이해하고, 부정적으로 이용하고 생각하고, 배우는 것이 증폭되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잘하는 것, 남성이 잘하는 것이 아닌 남성이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 (예를 들면, 여성보다 무거운 것을 잘 드는 것)
여성이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소프라노의 고음을 내는 일 정도)
성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신체 구조등으로 차이가 생기는 일 정도를 배우지만
예전 교육으로는 아직까지도 남성이 조금 더 우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농사일은 힘 쓰는게 더 최고라서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남혐 여혐이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많던 ㅇ혐종자들은 제 주위 현실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보인다고 하면 범죄자의 얼굴로만 보이니까요...
인터넷에 자극적인 주작과 일부 몰상식한 사람이 SNS를 통해 더 잘 보이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자극적인 화면과 컨텐츠를 널리 퍼다 나르고,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니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씩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사담인데, 저는 남자친구한테 개념녀라는 말을 듣는게 정말 싫어요 저는 그냥 저일 뿐이니까요
다른 여성, 다른 커플과 비교하여 칭찬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념녀는 여혐 프레임을 거쳐 나오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성녀<-> 창녀 이렇게 비교되듯 말이죠... ㅠㅠ




3-3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많은 여성 피해 자료들을 보셨을 겁니다
저도 이렇게 범죄가 많은지 전혀 몰랐어요
성범죄 타깃이 되기 쉽다 그정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범히, 정상적으로 잘 지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럽겠습니까?
소수 때문에 다수가 욕먹는 상황이라뇨 저같아도 어이가 없죠ㅎㅎ
마치 여자는 무조건 명품 좋아해!랑 남자는 모두가 예비 범죄자야!랑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품이 좋은 거 알구요 우리 모두는 범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쁜 줄 알고, 틀린 줄 알고 범죄 안 하는 거죠 안 그래요?

그런데... 어쩔 수 없습니다 약한 사람들이 자신보다 강한 사람들을 모두 증오하는것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모르는 사람(혹은 아는 사람) 앞에서는, 약자가 겁을 먹는게 당연합니다
흉흉한 소문들이 항상 이슈화 되고 잘 알고 있으니 묻지마 사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기 몸 추스리기 바쁘니까요ㅠㅠ

(여기에서는 약자는 평균적으로 여성분들이 훨씬 많으니 신체 능력이 뛰어난 남성 앞에서 무서워하기 바쁜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보다 힘이 약합니다 키가 작고 몸무게가 덜 나가는 남자라도 더 큰 여성을 제압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기 쉽습니다 (물론 안 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잘못된 일인줄 아시는 거니까요!)




요약
피해의식을 남혐 여혐의 프레임으로 보지 마시고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시고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없으니 보살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약자는 약함을 무기로 강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몸도 좋지만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괜히 걱정하는 일 없고 부당한 대우와 눈초리를 받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강남 노래방에서 묻지마 살인을 당한 자매님 천국으로 가셨기를 기도합니다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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