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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여혐 알러지 심각한 것 같아요
게시물ID : menbung_32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줄리엔강
추천 : 18/14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6/05/18 20:36:36
똑같은 글 자게에도 썼는데 멘붕게에 올려도 된다고 생각해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아주 꼬꼬마였을 때부터 눈팅해왔고 지금도 글과 댓글은 쓰지 않고 눈팅만 하는데 요즘 오유는 가만히 있던 저도 메갈 여시가 된 것 같아요. 눈팅 8년 가입 5년만에 두 번째 글을 써 봅니다. 여혐 사실 혐오가 아니라 멸시 차별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것 같은데 사회 전반에 깔려있어요. 그리고 전 여혐을 남자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같은 여자들도 해요. 우리의 무의식에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혐도 싫어요. 메갈이 싫어서 여성혐오발언을 혐오하는 것이 잘못이듯 남혐도 당연히 잘못입니다. 그런데 꼭 여성차별 때문에 힘들다는 댓글이나 글에 남혐도 만만치 않다고 말해야 하나요? 너 힘들어? 나도 힘들어. 이거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혐을 말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되고 금기시 된 것 같습니다. 여혐을 혐오하는 것이 남혐이 아니에요. 여혐을 혐오하는 것을 혐오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비꼬는 것도 질리구요. 그들이 몰려온다 뭐 이런 것만 봐도 토나올 것 같아요. 메갈 너무 싫습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성평등주의자라면 메갈이 싫겠죠.

 여성 차별은 아주 만연합니다. 본인은 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모르게 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었을 수도 있죠. 중요한 것은 사회에 자신이 했는지도 모르는 여성혐오가 많고 다 같이 노력해서 차별을 없애야 하며 일반화로 인한 피해를 알고 주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자들 그만 피해자 코스프레 하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여자가 아니라서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그 분이 부러웠어요. 그 분이 이 글을 보면 오버하는 것 아마 같으시겠죠. 저도 여시 만행 때 너무 화가 난 오유 유저에요. 하지만 그 이후에 모든 것을 메갈과 여시로 몰고 가는 것에 지쳤어요. 가만히 있다가 얻어 맞는 것 신물나요. 저처럼 상처 받은 유저 분들 많을 거에요. 프로 불편러로 인해 업로더들이 떠나는 것도 문제지만 보통 유저들이 떠나는 것도 문제 아닐까요? 여시 메갈 몰이에 떠나야 하나 고민을 한 두번 한 게 아닙니다.

저는 남성분들의 고충 클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모두 알 수는 없겠지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그 전엔 군대 등 힘든 구석이 한 둘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힘들어서 자신의 아픔에만 집중하고 남의 아픔은 무시하게 되는 것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혐오로 힘들다는 말을 무시하거나 비꼬지 말아 주세요. 서로 좀만 더 이해해주면 어떨까요? 같이 살아가는 거니까요.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이 글도 많은 사람들이 본다면 싸움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지쳤고 글 댓글을 보고 떠날지 말지 정할 것 같아요 저는 눈팅하는 유저라서 오유에 영향은 없겠지만 저처럼 이미 너무 지친 유저분들이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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