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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이 박제당할만한 댓글인가요? ㅠㅠ
게시물ID : menbung_32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슈냥이
추천 : 13/7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6/05/20 00:30:0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받아보는 수많은 비공으로 인해 멘붕이 온 오유 일년차 여징어입니다.
글이 길어질수도 있는데 읽고 제 댓글이 ㅁㄱ취급받으며 박제까지 될만한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에 간략버전도 쓸게요.
 
저는 원래 관심없는 게시판의 글은 잘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며칠전부터 '김여사'에 대한 글이 계속 올라왔고 
그 중 '김여사라는 말 쓰지 말래서 베오베 간 글 다시 올린다'는 글의 제목을 보았습니다.

어떤 글이길래 다시 쓰는건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는데
ㅅㅂ ㅆㄴ.. 주변에 들어본적도 없는 욕이 많이 써있어서 '여기 무서워.. ㄷㄷ' 했지만
내용은 어떤 아주머니께서 글쓴님의 새차를 박았는데 자신이 잘못한지도 몰라서 더 멘붕왔다는 내용이었기에
으아.. 정말 화가 많이 나셨겠구나 ㄷㄷㄷ... 하고 추천만 하고 나왔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강남역 사건이 터졌고 여혐/남혐문제로 시끄러운걸 알았지만 
저번주말부터 바쁜일이 있어서 대충 읽느라 이 주제로 얼마나 격앙된 분위기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늦게까지 일을 하다 어제 새벽 2시쯤 잠이 안와 오유를 읽었고
마침 새벽에 올라온 운영자님의 공지를 보자 김여사/ㅇㅂ/ㅁㄱ 이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길래.. 싶어 자동차게에 처음으로 들어갔는데
제가 읽은 두세개의 글 중 하나 (당시 첫페이지에 추천수 많은것중 몇개..)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44819 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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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집으로 오는 길 지하철에서 몇시간 전 보니 엄청난 비공과 함께
제가 오유에 어떤 해를 끼친것마냥 여러명에 의해 박제까지 당하고 있네요.
제가 알기론 ㅇㅂ나 ㅁㄱ이 의심될 때 증거품으로 박제를 하는거라,
지하철에서 처음 봤을 때 심장이 쿵쾅쿵쾅 했어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저 말이 박제까지 당할만한 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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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ㄱㅎ짤까지 가지고 와서 '어떤 기운을 느낀다...'며 지랄한다고 합니다. 
지랄한다는 욕까지 먹어야 할 댓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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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넷북이 화면이 작아서 댓글이 한번에 캡처가 많이 안됩니다만,
제 닉까지 보이게 해서 댓글을 캡처하신분, 아카이브에 박제하신분,
생각할수록 운영자님께서 말씀하신 메갈여시몰이인거 같아서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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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관련 글에 자신들과 반하는 의견을 쓴 사람들은 
아몰랑 빼애앵!! 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ㅇㅅ라는 건가요?

저 윗 댓글에서 제가 김여사가 여혐이라고 몰아가기를 했나요? 남혐을 조장했나요? 
단순히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말에 ㅂㄱㅎ짤에까지 비교당하며 조롱당할 내용이었나요?
i likey.jpg
제가 아몰랑! 김여사는 여혐이야!!! 라고 생각하면 추천까지 하지 않았겠지요...

사실 이렇게 폭탄 비공을 받고 보니
김여사에 대해 조금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면 이렇게 ㅁㄱ취급 당할거 생각하니
김여사라는 단어를 지양하자고 하셨던 몇몇 분들의 의견이 새롭게 보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 생활이 4년차입니다.
아직 한국 문화와 언어도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동안 김여사라는 단어도 운전못하는여자를 희화해 부르는걸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전 읽은 욕설 가득한 글에 깜짝 놀랐던 기억과, 
해당 글의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여자들이 많이 가는 사이트에서 김여사에 대한 반응'은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마침 누군가가.. 지금은 댓글 삭제하고 탈퇴하신분이 
"맘카페 분위기는 조금 더 안쓰럽고 걱정하는 분위기같다"는 댓글에 저도
"그쪽은 좀 덜 공격적인거 같다"고 동의한건데 이 댓글 하나로 제 사상까지 검증당하는거 같아 불쾌합니다. 

제가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분위기도 모르고 눈치없게 올린 댓글로 인해
김여사/남혐/여혐에 지치신 분들의 예민해진 심리를 건드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다른 댓글들이나 전에 쓴 글들을 읽어보지도 않고 
분탕치러온 사람 취급하는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줄거리
1. 김여사 분위기에 대해 내가 느끼는 부분에 대해 댓글 올림.
2. 댓글 하나로 빼애앵 소리 들으며 박제당함.
3. 기분나쁘고 속이 많이 상함.

이 글 쓰며 혹시나 제 댓글중에 여혐이나 남혐을 조장하는게 있나 싶어 보았는데
1. 삭제한 댓글들은 제가 문법이나 철자가 틀린거 같아 삭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정하여 대댓글로 다시 달때가 있습니다.
2. 몇 페이지중 유일하게 여혐관련 댓글: 어떤 분이 여혐으로 의심할만한 댓글을 달았는데 
당시에는 추천밖에 없어서 그 분의 전 댓글들을 복사해서 이거 여혐 맞는거 같은데요..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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