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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마상에나 이런 애 아빠도 있네요
게시물ID : menbung_33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모
추천 : 12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06/04 20:29:03


오늘 진짜 개념없는 애 아빠 봤어요ㅎ

애 데리고 집 앞 골목 그냥 산책 겸 왕복으로 걷고 있었는데 저희 애랑 또래로 보이는 (저희 딸이 4살이에요) 남자아이도 부모랑 같이 나오더라구요

아이가 예뻐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남자아이 아빠가 갑자기 자기 아들 보고는 
"야, 야, ㅈ같네 시x 해봐" 이러는거에요

저는 제가 잘못 들은줄 알고 내 귀가 미쳤나? 이러고 있었는데 그 아빠가 또 애한테
"아ㅋㅋ ㅈ같네 시x 해보라구~~ 해봐 ㅈ.같.네.시.x" 이러는겁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진짜.. 이건 뭐지? 저 사람이 애 아빠가 아닌건가? 아니.. 아니라도 그렇지 애한테 저런 쌍욕을 해보라고 시켜?.. 초등학생한테도 안 시키는 걸 고작 저 4-5살 짜리 애한테? 이렇게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면서 어이가 없어지더라구요.

그 때 애 엄마가 애 아빠 옆에 와서는 정색하고 "ㅇㅇ아빠.. 내가 애한테 그러지 말랬잖아!!"하고 소리를 지르고ㅠㅠ 그걸 듣고도 그 애 아빠는 실실 웃으면서 "아~~ 왜~~ 장난인데~~ㅋㅋ 해봐~~ ㅈ같네 시x해봐~~" 이러고 자빠졌고...

저는 진짜 살다살다 이런 부모도 있구나 싶어서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대놓고 뭐라하다 제 성격에 싸움날 것 같아서 걍 우리 애 귀 버리겠단 생각으로 황급히 집에 갔습니다...

근데 우리 딸 집에 들어오면서

"엄마 x발이가 모야???" 이러네요... 하... 

진짜 개념이 없어도 저렇게 없는 애 아빠는 첨 봤고 저런 사람이 같은 동네 있다는 것 자체가 멘붕이에요.. 애만 너무 불쌍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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