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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골사람임
게시물ID : menbung_33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론조신하게
추천 : 2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07 1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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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여교사님 경험담썰이니 신안이니 뭐니하는글들

다흥미롭게보았지만 댓글에 시골인심 다거짓말이다 위험하다 귀농하지말라 하며 욕하는 댓글들이 메달푸르딩딩 받는거보고 빡쳐서 글쓰러왔더니 이미 비슷한글들이 많음

그래도씀


저댓글들에 시골무섭다 시골인심다옛날얘기다 하는사람들은 도대체 어느지역에 얼마나살아보고 저렇게 '시골' 이라는 단어로 모든 소규모마을들을 싸잡아 욕하는지 궁금함

저는 충남 금산살다가 현재는 강원도 원주근처 작은동네거주중임


일단 웃겼던게 시골귀농하면 젊은사람들이 일도맡아해야한다

ㅋㅋㅋㅋ요즘도 두레품앗이가 강제인줄아나봄, 서로 짓는작물이 다르면 바쁜시기도 다르기에, 내가 가을에 도움좀받고싶은데 봄엔 안바쁘니까 앞집꺼 도와줘야겠다 생각하면 돕는거지 뭘도맡아함

노동이아니고 이장직이나 면장직같은걸 얘기하는거다
라고한다면 그건 아파트동대표같은건데 그냥더잘하는사람 시키는거지 젊다고강제되는게아님


시골인심 옛날같지않다

이건 그동네사는사람이 그런거아니겠음? 개인성격임
우리집 삼겹살꿔먹을때 앞집상추그냥뜯어다먹음

앞집도 우리집닭장에서 계란 그냥가져감 이런맛에 귀농귀농 하는거아니겠음? 뭐 파스가지고 야박하게구네마네

그건 그사람이 그런거지 시골이 그런게아님


젊은여자가 귀농하면힘들다?

네달전쯤 우리옆집에 애기한명만 델꼬온 서른초반 아줌마 이미 우리동네 적응완료하고 고스톱치러다님

밭에서 끙끙대고있으면 회관내려가던 할아버지들이 자기일인것처럼 돕는일도 허다함

점심드시러가다가 돕기시작하시더니 해지고 집에가심



그놈의 '시골인심 예전같지않아요' '귀농 절대비추입니다' 거 어느동네로 귀농하신진 모르겠는데 싸잡아일반화좀 하지말아줬으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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