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물린 적이 있는 사람도 그렇겠지만 물리지 않았어도 본능적으로 혐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도 그렇습니다.)
왜 거의 대부분의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자기가 키우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녹음기를 틀어두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그 인식 하나만이라도 고쳐질 수가 있다면 이렇게 큰 일이 나는 일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ps.이상하게 해석될 우려가 있어서 후첨합니다. 본인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자폐성 장애3급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장애인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글에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오늘 인턴 까인 직후 바로 강제로 모친과 새벽기도에 끌려갔습니다. 가는 길목중 한군데에서 대문 안에 있는 매우 큰 개 소리에 흠칫 놀라서 다른 길로 돌아서 가려는 행동을 보이자 모친 왈 [대문 안에 있는데도 그렇게 반응을 하느냐]라는 투의 말을 하고 있었고... 본 예배가 끝난 후 약간 먼저 나와서 잠시 기다리다가 묶이지 않은 개 한마리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문 안으로 들어가서 숨어있었던 행동을 줄여서 출근 전 조식을 먹던 동생에게 이야기를 하자 동생 왈 [물지도 않는데 왜이리 과민 반응을 하느냐]라는 투의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2.
개를 변호하는 논리 번역 1)우리 개는 안 물어요 2)우리 개는 물지만 당신은 안 물었잖아요 3)우리 개가 당신을 물었지만 다치지 않았잖아요 4)우리 개가 당신을 물었고 당신이 다쳤지만 당신이 개를 자극했잖아요 이런 고정관념이 박혀있는 한 애견인과 혐견인 사이는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