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단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전쟁서버와 일반서버가 있음.
전쟁 서버에선 상대 진영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도 약관상 전혀 문제가 없음. 원래 그런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진 게임이라 다들 그러려니 함.
시체지키기/저렙 학살/NPC몰살로 퀘스트 방해
이런것도 어느정도는 용인되는 편임.
전쟁서버 약관에선 이 점을 분명히 명시했고, 그렇기에 GM은 도움을 줄 수 없음.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필드 전쟁에서만 중재를 할 뿐(ex : 버그를 이용해서 자기만 상대방을 공격한다든지 상대방이 전투로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이런 경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반 서버도 만들어둠. 여기선 상대진영 플레이어를 선제공격하지 못함.
이 사건은 전쟁서버에서 일어난 사건.
필드 PvP에서 얼라이언스 진영의 몇 명의 플레이어가 호드 진영 플레이어를 공격해서 승리했고,
시체를 지키고 있었음.
여기까진 누구나 "그럴만하네."라고 생각함
문제는 그 후 행동임.
스크린 샷과 같이 멧돼지를 타고 시체위에서 멧돼지의 배를 시체 위에다 올려놓고
스페이스 바를 연타하고 있었음.
원래 스페이스 바는 점프 키이지만, 지상탈것을 탄 채로 가만히 앉아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특정행동(돌진 준비/포효 등)을 함
이걸 시체 위에서 반복하고 있었음. 제 3자가 이걸 보다못해 와우 인벤 사건사고 게시판에 올렸고, "수간을 형상화해 성희롱을 하고 있는 쓰레기 세 마리"라고 알림.
사람들 이때까지만 해도
"탈것 타고 스페이스 바 누르고 있는게 뭐? 저게 왜 성희롱임?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무고하면 어쩌려고?"
"전쟁서버잖아요. PvP 싫으면 일반서버로 가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라는 반응이 다수였음.
그런데
누가 멧돼지에 제자리 스페이스바 모션을 올렸음.
스샷으로 보기 어려우니 누가 이걸로 움짤을 만들어서 확인
이런 모션으로 세 명이 동시에, 나는 탈것이 허용되는 구간에서 "지상탈것을 다른것도 아니고 멧돼지로"
상대방 시체 위에 올라가서 제자리 스페이스를 사용.
왠만큼 "전쟁서버다."라는 이유로 실드를 쳐주던 사람도 대다수 "저 사람이 잘못했다."라고 돌아섬.
해당 인물 중 한명은 "시체를 뜯어먹는 멧돼지"를 형상화하려고 했으며,
하필 돼지였던 이유도 먹는거면 돼지가 떠올라서 돼지를 선택했다고 해명.
그리고 남편도 있는 여성 유저인데 자기가 성희롱을 하겠냐는 말로 자기변호.(이게 말이야 소야?)
하지만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돼지의 입이 시체에 가있지 않았고 고간이 시체의 엉덩이 쪽에 가있었음.
결국 해명글은 관리자 삭제인지, 본인 삭제인지 날아감.
이걸로 와우 인벤 사건사고 게시판이 뒤집어짐.
계속 저 세 명을 실드 쳐주는 사람들은
"캐릭터 시체 위에서 스페이스 바 눌렀다고 성희롱임? 앞으로 스페이스 바 누르면 안되겠네?"
"아재들 컨 안되고 필드쟁 자신없으면 피해다니든가 일반섭으로 가요. 전쟁서버에서 필드쟁으로 죽어놓고 이렇게 징징대지말고."
"그게 성희롱이면
이거도 성희롱이겠네?"
"고작 게임때문에 성범죄자 됨? 게임하고 현실도 구분 못할 정도로 정신이 나가셨나?"
"판다렌, 타우렌 하지 마세요 잠정적 수간 성범죄자네?"
라며 유체이탈 화법/물타기를 시전 계속 실드를 쳐주고 있고
그 반대편은 게임 캐릭터 기분나쁘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 게임캐릭터를 조종하는 "사람" 기분나쁘게 하려는거 아니냐며
당연히 성희롱이 된다고 똥통이 되어서 싸우는중
이거 글 작성시간 기준, 현재진행형.
P.S. 참고로 저 퍼포먼스의 대상이 된 시체 캐릭터분은 첫 신고자 말론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P.S.2 혹시 몰라 닉네임은 다 가렸고 이미지는 원본 링크를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