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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쇼핑몰
게시물ID : menbung_33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인이야기
추천 : 12
조회수 : 218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6/20 14: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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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있었던 일임


원형 50센치, 제법 큰 강아지 방석이 무려 5천원밖에 안한다는 카스 쇼핑몰을 찾았음

털 뿜뿜인 우리집에서 겨울 한철 쓰게 적당해서 4개 주문함



이 날이 1월 16일

1.jpg





물건이 안옴....


기다리다 못해 내가 먼저 연락함

이 날이 주문한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1월 22일


물건이 잘못 와서 리오더했다함

바쁘면 잊을수도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갔음


2.jpg






주문한 날로부터 15일이 지남....


쇼핑몰에 글이 올라옴

'오더 받은 업체에서 물건을 맘대로 바꿔서 발송해버렸다.

그래서 발송한 물건이 주문한 물건이랑 다를거다'


그리고는 발송한 제품들 사진을 올려둠

......

물건이 바꼈으면 카톡 한줄이라도 보내라고...

내가 지네 쇼핑몰에 들어가 직접 확인해야 하나봄


3.jpg





하지만 걍 참음.

울 엄마가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대인관계는 잘 유지해야 한댔음


그리고 개당 오천원이니까 맘 비우기로 함

내가 먼저 연락함

내 요청사항은

'랜덤 발송인건 알지만 검은색 땡땡이만 보니지 말아달라'

쇼핑몰은 알았다 함


4.jpg
5.jpg






주문한 날로부터 28일이 지남....

물건은 아직도 안옴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핑몰에 다시 연락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jpg





주문한지 55일이 지남 ㅋㅋㅋㅋㅋㅋ

방석이 안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건을 발송했다는건 거짓말이었음



겨울 한철 쓸려고 주문한건데

겨울 끝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연락함

근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말투는 싸가지 국 끓여먹었음


7.jpg







드디어 주문한지 60일만에 물건 받음


근데...............


미친 쇼핑몰이 검은 땡땡이만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정신병자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사이즈는 35센치

방석이 아니라 원반던지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곳도 없어서 그날 바로 의류수거함행


8.jpg



이 날 얻은 교훈이 '싼건 이유가 있다' 임

이만원으로 차라리 치킨이나 사 먹을걸 ㅜㅜ




그리고 얼마뒤 쇼핑몰은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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