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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어 준 보험ㅠㅠ
게시물ID : menbung_34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우수상
추천 : 4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27 11:15:21


이십대 중반에
엄마가 지인분께 제 앞으로 들어놓은 보험을
이제 결혼했으니 가져가라 하네요
뭐 그때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 보험이 뭔지도 몰랐는데
엄마도 이제서야 열어보고 화들짝...
한달 15만원짜리 종신보험.
자살해도 돈나오는 거라네요.
이런건 줄도 몰랐다고.....
전업주부인 제가 한달 15만원이라니
부담스럽기도하고 찝찝해서 해약하려니

600만원돈을 넣었건만..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100만원 조금 넘는 돈이네요 ㅎㅎ
보험 설계사 아줌마한테 따졌더니 ㅋㅋ
시집갔냐며... ㅋㅋ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에휴.. ㅋ 엄마도 제대로 설명 못들은듯한데
저는 사인만 하라 해서 사인만했거든요..
돈 500만원으로...
광장히 큰경험했네요.
엄마돈이니 신경쓰지 말라는데..
신경을 안쓸 수가 있나..
아빠가 그돈을 벌려고
밖에 나가서 얼마나 빼빠지게 벌었을까요....
살림만해서 물정 모르는 엄마한테도 멘붕이오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아빠도 불쌍하고..
웃으면서 남일처럼 말하는 보험아줌마 목소리에도 멘붕이네요

이제 출산 한달 남은 만삭임산부인데 ㅠㅠ
한참 울다가.. 통장이랑 신분증 챙겨
보험 해약하러 갑니다.ㅠㅠ

나쁜사람들...!!
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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