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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은 나의몫.
게시물ID : menbung_34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탈컨트롤러
추천 : 2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7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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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우니 음슴체로 말하겠음.

방금전 일임.

본인은 업무를보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김밥으로 천국을 보여주며 안파는 음식이 없다는 그곳으로 감.

역시 천국을 보기위해 많은 배고픈 이들이 많음.

순두부찌개와 김밥을 시켜놓고 오유를 눈팅중이였는데

외국인 가족이 들어옴 (부부, 아들1명)

내 뒤쪽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기 시작

이모님께서는 온갖 바디를 사용하시며 메뉴메뉴를 외치셨고

관심끄고 음식에 집중하며 걸신들린듯 먹고있는데

뒤에서 존잘러 외국 아들내미께서 무슨 대화 도중

아들 : I hate cold<<<(중요) 라며 존잘스럽게 얘기함.

아들내미 마미께서 excuse me했지만 이모가 못들음

듣고있다가 25년간 나와 함께해온 오지랖 발동

나 : 이모! 애기 춥대요

이모 : 이렇게 더운데 춥다고??

하시더니 외국인 가족한테 가셨는데

외국맘 : ...drink... ...fanta...(제대로 못들음)

이모 : 오케이 오케이  라며 판타 음료를 꺼내쥼

알고보니 I hate cold 가 아니라 I hate coke 였음.

몇몇 사람들 및 이모님이 슬쩍슬쩍 웃기시작함

날보고 웃으건지 타이밍이 맞아서 웃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멘탈붕괴 자괴감이 오기 시작.

음식이 코에 들어가는지 인중에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대충 먹고 계산하고 나옴

어... 음.. 끝.

다쓰고나니 회상하면서 쪽팔린데 재미가 없네...

안녕 내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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