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전에 좀 참혹한 상황을 목격하고 집에왔는데
술마신것도아닌데 메슥거리고 자꾸 사람들 비명이 기억나서 무서움...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총맞는거 보면서는 아무렇지않았는데.
아까 그 상황을 보면서 사람들 비명지르면서 도망가고 숨고 총에맞는거보면서
이게 뭔가 내가 본거같지가않고 막 몸이 떨리고..
내가 직접보고있는데 내 뇌에 들어오는게 마치 배부른데 계속 먹어대는것처럼 내가본게 본게아닌거같고 꼭
누군가 기억을 나한테 넣은거같고..
몇시간동안 담배한갑다 피워서 목도아프고 심장도 지릿거리고..
30년살다보니 별걸 다보는구나싶기도하고 오늘 회사는 조퇴하고 집에와서 오유에서 웃긴거보면서 기분전환하려고했는데
평소엔 자지러질만한 글도 전혀 무감각이고...
예민해진탓인지. 별거아닌 댓글보고 기분상하고..
여튼....
이게 PTSD (맞나..?) 인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