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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건강검진 예약잡는 중 멘붕썰
게시물ID : menbung_34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목에빨간줄
추천 : 0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02 18:40:17
배는 고프지만 먹을껀 없으므로 음씀체~

30살 유부여징어임.

필자는 살뺀다고 다게에 잘가는 사람임.

강쥐랑 냥이도 키우는 애기없는 새댁임.

운동갔다가 엄마한테 전화하니 엄마가 아프다고 하심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다고 하심.

외동이기에 언능 병원가라고 했음

엄마는 직장은 없으시고 아빠랑 땅사서 밭농사 지으며 지내심.

아빠는 거의 농사꾼이셔서 밭에 늘 출근하시고

엄마도 아빠따라 농사지으시며 쉬는날 하나 없이 계속 일만하셔서

이번에 좀 아프신거 같음 병원가서 약타고 주사 맞고오심

엄마는 이번주 일요일 동창의 자제분 결혼식에 가기로

약속되어 있는데 아파서 못간다고 했더니 친구분이 

그럼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라고 전체적인 종합검진으로

2백이든 3백이든 받아보라고 하셨다고 함.

그래서 나한테 전화를 하심.

엄마 모시고 검진 받으라고~

(친구분이시긴 하지만 친척이라서 나에겐 사촌고모할머니이심)

당장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 아빠에게 전화옴

내일 엄마데리고 택시타고 병원가서 예약하라며~

아침에 갖다가 오라심.

나 다이어트운동 가야되고 12시에 약속있다니 

운동 하루 빼고 갔다오라심

1차멘붕.

늘 살빼라고 볼때마다 머라고 하시는 양반이 이럴땐 살빼는거

별로 안중요 한가봄

그래서 예약은 어차피 전화도 가능하길래 

다음날 예약을 잡아서 다음주쯤 하겠금 해놓음.

엄마도 고모할매가 말한대로 전체적으로 한번 검사 해보고 싶다고

하시고 돈 들어도 한다고 하심.

그래서 2백조금 안들게 예약잡음.

사실 한번도 검진같은거 안하셨기땜에 그렇게 하길 나도 바랬음

내가 못해드린게 좀 아쉽지만 그럴 형편도 아니라서 예약잡아놓음

근데 오늘 오전 둘째이모 전화옴

엄마가 말했는지 고모할매가 말했는지 전화와서

어떻게 예약했는지 물어보심

말씀드리니 그렇게 하지말고 자기가 말한데로 다시 예약하라심

2차멘붕.

엄마는 짝수년도생이라 기본무료검진이 가능하니 그거랑

가슴쪽이 아프니 그거 위주로만 받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돈벌어먹으려고 하는거니 하지말라고 함

전자파가 몸에 안좋다고 그럼

3차멘붕.

그래서 진짜 빵터져서 왜 다들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음

그렇게 할꺼면 엄마 설득해서 이모가 하세요

나는 엄마가 하라는데로 나 나름 생각해서 한건데

왜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나한테 전화한것도

기분안좋다고 이모랑 전화하기 싫다고 끊음

다시 엄마한테 전화하니 팔랑귀 되서 어떡하나 이러고있음

진짜 화나서 모른다고 엄마 맘대로 하라고 

화내고 끊음.

내엄마고 내가 알아서 했으면 나한테 맡겨야지

이곳저곳에서 감놔라 배놔라  왜그러는건지 대체 이해가 안가고

기본무료검진이랑 돈주고하는검진이 차이가 안날리가 없고

설사 차이가 없다고 한들 5만원 할인이 들어간

사항이라 상관이 없는거고 돈드는거야 이모가 돈 주는것도

아니고 전자파야 땡볕에서 일하는게 더 안좋은거고

그거 잠깐검사한다고 전자파땜에 안좋아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할때 엄마 온것도 아니고

왜 나한테 바라는게 많은건지

이와중에 아빠는 자기 차있는데도 엄마 검진하는데 델고

가주는거 없이 그냥 택시타고 가라고만 하고

마음드는 구석 하나 없음 요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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