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피시방에서 알바하는데요..

여기가 초중고생들은 거의 안오고 성인들 위주로만 오는 곳인데요..

그래서 원래 어른 분들만 오시고, 단골위주기때문에 거의 먹튀는 없다고 들었어요

문제는 화장실이 밖에 있고, 바로 밑에 편의점이 있는데

손님들이 화장실이나 편의점가도 바로바로 오거든요.

먹튀도 없었고........

근데 오늘 나이 지긋하신 분이 오더니 전화를 빌려달라고 하지 않나,

자기 사장님이랑 안다고 단골이라고, 에이포용지 좀 달라질 않나,

뭐 그런대로 이해는 했습니다.

160시간 정도면 어느정도 단골로 봐도 무방하고..근데 이분이

자꾸 밖을 들락날락거리시는 거에요 제 눈치를 보면서ㅡㅡ

뭔가 느낌이 쎄했는데............손님들 나가는 도중에 뭉쳐서 나가더라구요

자리에 가보니 자기 하던거 그대로 켜두고 메모도 하던 거 그대로 냅두고 갔길래

혹시나 해서 기다려봤지만,,,,,,나간지 3시간이 넘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한테 말씀드려놨지만...........열받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일시정지 해뒀지만 그전에 사용요금+상품까지 7,200원 ㅂㄷㅂㄷ

와......진짜 제가 피시방알바하면서 느끼는 건데.....나이 먹은 사람들이 더 잘 등쳐먹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정말로...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더하면 더했지 절대 못하진 않아요...

자기 딸뻘되는 애가 알바하는데 ㅠㅠ

속이고 가고 싶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