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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가서 여우짓하던 친구썰
게시물ID : menbung_34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쿠크다스
추천 : 16
조회수 : 2247회
댓글수 : 90개
등록시간 : 2016/07/12 03:20:50
친구A(여자)가 얼마전 결혼해서 주말에 집들이 다녀왔습니다
동네 친구들끼리 간건데 거기서 B(여자)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사실 A랑 B는 서로 안맞아요 그냥 동네친구들이 다같이 노니까 같은 그룹에 속할뿐..
어쨋든 B가 평소에 조금 여우짓? 관심받길 원하는 스타일입니다
원래는 다같이 웃음거리로 승화시키는데 엇그제는 B의 예비신랑까지 같이 온 터라 제대로 못막은게 화근이었네요
집둘러보면서 평수 묻더니 너무 좁다며 애 생기면 어쩔거냐고 나불나불
집구조가 이상하다고 나불나불
가구들보더니 브랜드 운운하며 우리는 xx꺼 살꺼다 하면서 자랑질하고
B의 예비신랑분이 B한테 그만하라고 눈치주는데도 나불나불
친구들끼리 TV맞춰줬는데 B는 자기도 결혼자금 마련해야한다고 안냈었거든요
그런데 자기 결혼할땐 냉장고 해달라고 나불나불
결국 친구중 하나가 A부부한테 민망해서 그만 일어나자고 했는데 A가 저녁까지 준비했다길래 밥만 먹고 가자했습니다
그런데 식기들 보더니 브랜드 운운하면서 xx브랜드 보다는 xx가 좋다, 예비 신랑한테 오빠 내가 저번에 보여준거 있지? 하더군요
결국 예비 신랑도 정색하면서 나중에 얘기 하자고 살짝 화냈습니다
밥다먹고 비흡연자인 A부부와 B, 친구 2명을 빼고 흡연자들끼리 얘기하다 B의 예비신랑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는데 B가  나쁜 마음으로 그런건 아닌거 안다고 하니 고맙다고 하시네요ㅠ
후식까지먹고 일어나려하는데  예비신랑분이 A부부한테 필요한거 없냐고 묻더군요
자기들만 집들이 선물 안사왔다고 주소묻더니
결국 B가 사고싶어했던 드롱기 세트? 즉시 결제 하시네요ㅎㄷㄷ
예비신랑분이 말릴틈도없이 결제해버려서 B는 표정관리 안되는데 무시하고 그냥 끌고가버리셨습니다
어제는 A남편한테 예비신랑분이 미안하다며 장문의 카톡까지 왔다네요
쨋든 B도 친구지만 남자분이 너무 아까워..
남자분이 B를 잘 타일러서 B결혼할땐 저희도 웃으며 갈 수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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