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인터넷 여론이란 게 무서워요
게시물ID : menbung_35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드미사일☆
추천 : 0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3 14:21:55
1. 영화 평론가 이동진 씨가 인천상륙작전에 별점 1개를 줘서, 이번에 비난이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정치적 견해는 배제하고 영화 자체로만 보았다고 하셨는데요. 조선일보 기자 출신에 26년이나 변호인 영화 평에서 정반대의 정치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비난을 생각하면, 좀 우습기도 합니다. 영화 평론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렇게 비난해서는 안되는 거 같구요. 

2. 배우 이진욱 씨가 소속사를 통해서 이번 사건 관련하여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사건에 관해서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도 많을 거 같은데요. 저는 사건을 봤을때 정황상 그 여성이 의도가 있었기에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연락을 취하려고 해도, 일방적으로 끊고... 그야말로 인생이 끝날뻔 하다가 다행히 잘 풀렸구요.

근데 네이버 베댓이 심상치가 않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진욱 씨를 비난하고 있어요. 주로 원나잇은 했지 않느냐, 이미지 끝났다 뭐 이런 비난들인데, 원나잇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원나잇을 반대하고 나쁘다고 생각해도 저정도로 비난을 들을 정도인가 싶어요. 거의 죽일듯이 달려드니까.

거기다가 요즘은 댓글들이 순수하게 안보이더라구요. 괜히 멀쩡한 댓글일 수도 있는데 의심부터 가고...

3. 예전부터 시청자 여론에 의해 드라마 내용이 바뀌고, 주인공 비중도 바뀌고, 예능 출연자도 하차하고 그랬긴 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그 정도가 엄청 심한 느낌이에요. 올해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비슷한 사건들이 여럿 있었죠.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ㅋㅋ

4. 저도 저 사람들 중 하나였어요. 고등학교 때 소녀시대 효연 씨를 안좋게 이야기하던 사람 중 하나였어요.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장난치던 게 유행처럼 생각했어요. 티아라 사건 때 그들을 맹렬하게 비난하던 사람 중에 하나였기도 했구요. 사건 정황이 어땠는지도 모른채 그냥 쟤들이 왕따했다는 말만 믿고 욕하기 바빴죠. 지금와서 돌아보면 내가 너무 말을 쉽게 했구나, 너무 쉽게 상처를 입혔구나 죄책감이 듭니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이번 메갈-웹툰 사태에 대한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다시금 돌아봤지만 제가 괜히 욕하고 있는게 아니더라구요ㅋㅋ 

다만 같은 잣대로 생각하고 욕하려고 생각을 좀 정리하긴 해야겠습니다. 

6. 그러고보니 연예인들은 너무 과한 잣대로 평가받고, 정치인들은 너무 쉽게 봐주는 거 같아요.
출처 그냥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