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에서 좀전에 할아버지 한분이 전동차(?)를 타고 오셨더라구요. 근데 이분이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지하철 칸 문앞에 전동차를 세워두고 내려서 옆에 의자에 앉는거예요. 다음 정류장서 바로 내리시려나보다 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때마침 순찰도는 분이 오셔서 사람들이 타고내릴수 없으니 옆으로 치워달라고 말씀드리자 할아버지께서는 "다른 사람 아무도 안그러는데 왜 너만 난리야?" "이 사이로 알아서 다 타고 내릴수 있다" 며 버럭버럭 하시네요.
하는수없이 역무원이 전동차를 옮기는데 시동 껴져있어서 바퀴가 잠겼는지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여서 옆으로 완전히 붙히지는 못했어요.
보아하니 거동도 불편하지 않으신데 너무 하신거 같아요.. 내리실때 보니 운전이 미숙하신것도 아니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