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모르는 사람들이 집 현관 벨을 누를때가 있는데
인터폰으로 볼때마다 식겁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올라오는지....
저희 집이 보안시설이 특별히 안좋다거나 한것도 아니고 그냥 아파트 밀집지역입니다.
경비도 있고 동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번호도 한번 눌러줘야하고요.
그냥 일반 아파트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저희 집에 올때는 저희가 1층이랑 현관앞, 이렇게 인터폰을 두번 받게 되는데
이 이상한 사람들은 바로 현관앞 벨을 누르더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1층 도어락을 통과하는지 의문입니다.
저희 동 바로 옆에 경비실도 있는데 경비아저씨도 그 사람들을 못잡고 있어요...
이 사람들 정체가 뭔진 몰라도 정말 끈질깁니다.
저희집 현관 벨을 눌렀다가 저희쪽에서 반응이 없으니까
옆집으로 가서 옆집 현관벨을 누르고 그 사이에 저희집으로 와서 또 누르고...
저희집과 옆집 사이를 무한반복하더군요.
정말 공포스러워 죽을 뻔했습니다.
주로 5~60대 아줌마들이 오시는데 일단 한번 오시면 안에서 반응이 있든 없든 초인종을 주구장창 눌러댑니다...;
1층 도어락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열어줄때까지 죽치고 기다리는거 같아요ㅠㅠ
일단 한층에서 시작해서 반응이 없으면 다른층으로 가서 초인종 누르는걸 무한반복 하는거 같습니다.
계단을 타고 초인종 소리가 계속 울려오더군요
저번에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정장을 입은 아줌마들이 손에 팜플렛같은걸 잔뜩 들고 동 앞에 서서 수다를 떨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사람들인거 같은데 경비실에서 무작정 누구시냐고 물어봤다가는 괜히 경비아저씨만 난처한 입장이 될수도 있으니 경비아저씨한테 부탁드리기도 민망한 상황입니다.ㅠㅠㅠㅠ
평일날 방학일때나 공강일때 집에 혼자있으면 낮시간에 종종 그런일이 일어나서 참 무섭더라고요.
이런 사람들 안오게 할 수 있는 방법같은거 없을까요 ㅠㅠㅠㅠ
그냥 무시로 대처하기도 지칩니다 솔직히...
그냥 와서 인터폰에 얼굴만 들이밀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 멘붕이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