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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의 택배 도난....
게시물ID : menbung_36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사니
추천 : 11
조회수 : 3306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6/08/19 20:51:26
올 여름은 너무 더워 반지하 자취방에 에어컨 놓으려고 인터넷 구매를 했습니다..

설치가 미포함인 저렴한 물건이더라구요.. 돈 조금 더 주고 설치꺼지 해주는 상품이 있긴 했었는데 15일 부터 설치가능하단 소릴 듣고 좌절.... 질러버렸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거입니다

현직 에어컨설치보조로 일하는 본인이라 싸게 구입해서 
직접 내가 달아보자라는 심보로 물건을 구매한건데...

9일 15시경 택배기사님으로 부터 물건 도착했는데 집에 사람이 없다고 문앞에 두고 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오 드디어 왔다는 들뜸에 여자친구에게 퇴근후 물건만 집안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일하는 도중 연락이왔습니다..

물건이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
옆집아주머니가 챙기셨거나 여자친구가 장난친거라고 별 생각 안하고 퇴근하고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없더라구요 ㅠㅠㅠ
실외기 무게는 20키로 정도 되는데... 하... 깊은 빡침

마침 옆집아주머니께 여쭤봤는데 자기가 퇴근이 19시정돈데 그때까지만 해도 있었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가 7시 20분경에 왔었거든요.. 멘붕에 빠져서 일단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수사관님들 여럿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시는데 우리집 근처에 CCTV가 없다는 겁니다... 2차적 멘붕....
사건이 터진 이후로 카메라가 하나 달렸더라구요 ㅎ... ㅠ

일단 파출소에가서 간단하게 진술서 작성하고 왔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여름날이라 더위먹어서 미친 인간들이 많다고 생각 했는데 아무리 봐도 열받더라구요... 잠도 안오고 ㅠㅠ

다음날 날이 밝았을때 여러곳 씨씨티비 확인을 하면서 알아본결과 범인 실루엣만 잡혀 있는 화면만 확보한 상태입니다...
작정을 하고 목장갑까지 끼고 들고 갔네요 ㅋㅋㅋㅋㅋ
경찰서로 넘어가 사건진행중인데 잡기가 쉽지 않은가봐요.
더위 끝나가는 여름 속터져 죽을것 같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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