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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시청 구내식당서 밥먹던 옆사람..
게시물ID : menbung_36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두ㅣ박근
추천 : 2
조회수 : 121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22 15: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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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집 바로 옆이 부산 시청이에요. 이 시청이 다른 건 몰라도 구내식당이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걸로 유명한 곳이에요.  누가 해준 말로는  아줌마들이 계모임도 할 정도로라고 하는 데 암튼.

혼밥하는 저로서는 고맙지요 아침은 3000원 점심 저녁은 4000원인데 저염식에 
배고플땐 푸짐하게 먹어서 자주 이용할수 밖에 없어요 
(요샌 직접 장봐다가 해먹어도 돈 만원으로는 어림도 없고 장보는 시간이며 음식하는 시간이면
바쁠때는 꿀도 이런 개꿀이 없지요!)

오늘도 덮고 귀찮아서 밥 맛있게 퍼서 (유난히 내가 좋아 하는 야채류 반찬에 오뎅잡채볶음이라 행복하다 이러면서 자리 잡았는데! 데!)


아... 샤아앙..

앉자 마자. 진짜.. 

"아 손연재는 와 그렇게 잘하는데 매달을 못 딴 걸까..? 진짜 잘했는데"

듣는 순간...

-.-+* 빠지지직. 


아줌마인지 아저씨인지 안 밝히겠습니다 그둘이 담소하던 공무원 분들..

그 답답함..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 그 탄식이 진짜 절 
멘붕에 빠트렸어요..

"야! 이 보세욧!!!!느그들은 마! 어! 내가! " 

라고 하고 싶었으나.. 조용히 다른 곳으로 옮겨셔 돌씹다 왔어요..


아직도 마음이 서걱거려요...

진짜 있긴 있는건 알겠는데 내 눈으로 보니..

뭘 보고 있는 거야? 당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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