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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집 사이를 두고 있는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 차량 신고.
게시물ID : menbung_36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대간지
추천 : 5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24 14: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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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과 우리집 사이에 이면도로가 있는데 주차선도 없고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도 아닙니다.
근데 늘 상대편 집앞에는 자기들 세입자들과 자기들이 차를 가득 체워 주차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가 우리집 앞쪽으로 아슬아슬 지나다니고 대문에서 나올 때마다 차가 다녀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커다란 운송 차량이 우리집 대문을 틀어막고 정차해놔서 집밖으로 못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앞집은 물류 사업도 하니까...

근데 가끔 자리가 비어서 나도 잠깐 한두시간 정도 그 집 앞(사실상 우리집 앞)에 정차 해두면 바로 앞집에서 차빼달란 전화가 오네요.
물류 차가 드나드는 곳이라 내 차 때문에 불편하다네요.
한두번은 정말 불편해서 그러는가보다 하고 빼줬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차 빼도 물류차는 보이지 않는군요.
나는 앞집 세입자와 집주인이 아무리 주차해놔도 꽉 차있어도 그 차들 빠지는 것 본적 없습니다.

내차를 대놓기만 하면 불같이 전화해서 빼달랩니다.
24시간 내내 주차하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 꼴로 끽해야 10분, 가끔 일이 급할 때에는 서너시간 주차한게 답니다.
심지어 나는 하도 불편해 하길래 2년 전부터 근처 공용 주차장에 정기권 끊어서 매달 7만원씩 내고 주차를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권리금 한푼 안내면서 우리집 공도 앞에서 권리를 행사하려고 하는군요.
엄연한 불법 아닌가요?
몇번은 전화로 권리금 내고 지금 이런 전화 하시는거냐 따져묻기도 했지만 사업 한다는데 뭐 베려해야지 생각하고 빼줬습니다.

나야 다른 곳에 대면 되니까요.
어제는 아이 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아이 짐 챙겨 내려오는 동안 집 앞에 주차좀 해놨더니 다음과 같은 내용의 쪽지가 걸려 있었습니다.(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겁나 안타깝군요)


"물류 차가 자주 오가는 곳에 차를 대시면 업무에 방해 됩니다. 이후에는 강제 견인 조취 하겠습니다."


전화번호도 안 남겨 놓고 이딴 쪽지를 내 차 와이퍼에 딱지마냥 걸어놓고 갔더군요.
하도 어이 없어서 그 집에서 타는 자가용으로 보이는 승용차 앞 와이퍼에 꽂아주고 우리집 근처(앞집) 공도에 주차되어있는 차들 죄다 불법 주차로 신고 걸어버렸습니다.


처음엔 시설관리공단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안내 하시는분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도 아닌데 법적 효력없는 협박 딱지를 붙였다고요? 세상에 엄청 악질이네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주차문화과로 연락해서 단속 신청 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유하게 잘 풀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된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당연히 제가 신고한거 알텐데 우리집 앞으로 차끌고 갈 때마다 언제 들이 닥쳐서 따져댈지 부담스럽습니다.

준비된 상태에서 맞닥드리면 한바탕 해버리고 싶은데 방심한 틈을타서 달려들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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