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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만두 살테니까 만두 구워서 갖다 달라는 아줌마 봤어요...
게시물ID : menbung_36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yu
추천 : 11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8/28 11:09:22
주말에 종종 마트로 시식/판촉 알바 하러 가거든요.
어제 다녀 온 곳은 대형마트는 아니고 동네 체인점 슈퍼마켓이었어요.
 
그리고 제 앞에 만두 시식 행사가 있었는데요.
 
같은 상가 아줌마가 만두 살테니까 한 봉지만 구워서 갖다 달라고....
 
요 앞 상가인데 만두를 먹고 싶은데 만두를 가게에서 구울 수가 없으니
한 봉지 다 구워서 갖다 달래요.
 
한 봉지 다...
 
와..진짜 멘붕...
만두 굽는 분도 머뭇 거리시다가 어제 장사가 많이 안 됐거든요.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라도 팔아야 했냐고 물으니까 세봉지 사가신대잖아 ^^;;
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결국 한 봉지 다 구워서 갖다 주더라구요;;; 나원참;;
 
심지어 부탁하면서 얼마나 걸리냐고, 빨리 갖다 달라고 재촉까지....
 
그리고 시식하고 자기가 먹은 이쑤시개는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시식 만두가 올려져있는 그릇에 이쑤시개 놓고...
 
만두 샀다고 막 여섯개씩 막 집어 먹고...
 
에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6-08-28 11:12:22추천 192
걍 병신인듯
애초에 안구워주고 딱잘라서 거절해야
다음이 안오는데... 해줬다고 또 올거같음...
댓글 9개 ▲
[본인삭제]youyu
2016-08-28 11:13:16추천 72
2016-08-28 11:29:39추천 3
재도 서비스에 일하는데 그런건 쌩까야되요 단호하게
[본인삭제]aabab
2016-08-29 04:57:09추천 26
2016-08-29 05:46:35추천 43
쩌~기서 구워줬다고 해서 왔는데 와 난 안 구워줘~~~~~~
2016-08-29 07:11:55추천 54/4
근데 파는사람이나 사는사람이나 똑같은것 같음..
순서로 따지만 사는사람 마인드가 잘못인데 파는사람도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무개념 손놈이 다시오게 만드는 선례를 남기는거임.
[본인삭제]이젝트
2016-08-29 07:23:17추천 1
2016-08-29 08:29:18추천 13
저런거 한번 받아주면 나중에 다른 시식대에 가서도 저기서는 해줬는데 왜 안되냐고 완전 깽판칠텐데... 결국 둘다 물을 흐린거죠
2016-08-29 08:46:06추천 0
윗분말대로 걍 병신인듯
2016-08-29 10:09:55추천 0
위에 작성자님 얘기처럼 삼겹살 행사하면 삼겹살 구워 달라고 한 다음에.. 아싸 하면서 상추 파는데 가서 상추 씻어 달라 그러고.. 마늘 파는데 가서 편마늘 썰어 달라고 하고.. 다른 행사하는데 가서 종이컵 달라 그러고... 마트를 쑥대밭을 만드는데...
[본인삭제]NAneunNa
2016-08-28 11:53:29추천 65
댓글 0개 ▲
2016-08-29 00:42:06추천 70
근데 막상 마트 판매는 그날 할당량이 있어서
이렇게 안팔리는 날에 3봉지 사간다 하면
거절하기 힘들것 같네요.

제 친구가 학생때 휴학하면서 알바로
대형 마트에서 삼겹살 팔았는데
퇴근시간이 다가와도 수량이 안나오면
피가 마르더랍니다...

팔수만 있다면 시식 하다가 밥찾는 사람들한테
햇반이라도 사서 돌려오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댓글 6개 ▲
2016-08-29 03:14:44추천 8
헐 그러면 할당량 못채우면 감봉되나요?.ㅠ
2016-08-29 03:15:35추천 19
하지만 대부분의 시식러들은 그냥 시식으로 끝나잖아요...
2016-08-29 06:53:58추천 10
omuomu // 이 댓글 쓰고 나서 다시 물어보니 제 친구의 경우에는 감봉은 아니었는데 압박이 심했다고 하더라구요.
삼겹살 팔때는 그나마 마트 직원이라 덜했는데 특정 상품 파견직일때는 담당 관리자가 관리하는 모든 지역의 알바랑 직원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엄청 압박 들어오고 자연스레 같이 일하는 직원도 엄청 스트레스 준다고 했어요.
관리자가 맡은 모든 지역 마트의 상품 판매상황을 매일 단톡으로 얘기했었다고....

X지역 00개  판매 Y지역 00개 판매 Z지역 00개 판매
요즘 계속 X지역이 저조한데 신경 좀 써주세요

이런식으로 했었다고...

gelgel // 그런가요? 저도 직접 해본게 아니라 ㅜㅜ
2016-08-29 07:09:22추천 5
헐. 전 마트판매 딱한번 해봤는데 대형마트 아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였어요ㅋㅋㅋ 거기 일하는 직원이 여기서도 이런거 하나ㅎㅎ 웃고는 어차피 사람 많이 없으니까 부담가지지 말라고 하고 쉬는시간 꼬박 지키게 해줬어요. 직원도 나도 인정하는 맛도 드럽게 없누 소시지라 하루에 다섯봉지는 팔렸나? 걍 시식봉지만 다 구우면 되는거라 그래도 압박없이 잘 일하고 마무리했는데 실제로는 할당량으로 압박 주나 보네요;;; 헐...
2016-08-29 09:51:51추천 0
최소수량을 못채우면 자진해서 사갔음 ㅠㅠ 먹는 거는 아니라 잘 나가는 날 다시 환불을 했지만..
[본인삭제]youyu
2016-08-29 10:23:34추천 4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8-29 03:07:31추천 4
저거 안해줘야 하는데....

다음엔 당당하게 한봉지 사고 요구할 걸요?
근처 사람들 한테, 너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떠벌리고 다니지 않으면 다행이죠.
댓글 0개 ▲
2016-08-29 03:10:33추천 47
백퍼 다음에 또 올겁니다
다시 왔을 때 안 된다고 하면
저번엔 해줬는데~로 시작해서 별 얘기 다 나올거에요 아마..
댓글 0개 ▲
2016-08-29 03:38:01추천 13
저 아지매 일하는곳가서 이상한 요구하면 될듯 ㅋㅋ
댓글 0개 ▲
[본인삭제]허언증갤러
2016-08-29 03:53:53추천 0
댓글 0개 ▲
2016-08-29 04:21:29추천 22
거절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할당량이나 동네 입소문때문에 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셨을거 같아요.
누구나 "이건 아니지...불합리해..."이런 생각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네.."라며 응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입장인 분들 많으실겁니다.
처음부터 거절해야 하는거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응해드릴 수 밖에 없는 분들을 이해하는 우리부터 누군가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그런 이웃. 그런 고객이 되도록 노력하다보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제입장이라면 "응하질 말았어야지!" 이런 반응이 더 슬퍼질거 같아서요.....ㅠㅠ
댓글 0개 ▲
2016-08-29 04:36:25추천 21
저거 조리해서 판매하면 법으로도 걸릴껀데 --;;;;
댓글 0개 ▲
2016-08-29 05:10:38추천 49
해주면 안됩니다
저거 먹고 배탈랐다고 달려와서 드러누우면
답안나와요
댓글 1개 ▲
2016-08-29 05:24:28추천 9
저도 이게 걱정되네요...
2016-08-29 05:32:08추천 1
담당이 초임인가요?
다음에는 공짜로 달라고 그럴껍니다
알고보니 그아줌마가 좋은사람이었어도
사람관계가 그렇듯 일하는데도
딱 정해진 선을 그어야 되는데
선넘는 사람은 상대하면 안되거나
경고라도 줘야 됩니다
그래야 진상들도 이러면 안되는구나를
조금이라도 배우거든요
댓글 0개 ▲
2016-08-29 06:52:14추천 2
이런글보면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건 다들 자기자신인듯..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8-29 06:58:27추천 9
다음에  또 해달라고  와서  이젠  안돼요 하면  사람  놀리냐고 지금은 왜 안되냐고 진상짓할게  눈에  보이는데
댓글 0개 ▲
2016-08-29 07:05:35추천 0
사실 진상 중에는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개발할만한 그런 류의 진상들이 있는데요 이 아줌마도 그런 듯요. 어차피 가스렌지 있으니까 아예 발상을 전환해서 돈을 좀 받고 구워주든가 아니면 서비스로 해 주든가 하면 가게 매상에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칼든소금왕
2016-08-29 07:16:33추천 7
댓글 0개 ▲
2016-08-29 07:31:45추천 0
네 손님~ 구워드리는 서비스 이용시 봉지당 10000원이에요 이용하시겠습니까? ^^
댓글 0개 ▲
2016-08-29 07:35:46추천 1
정신병 있는 환자가 해달라는대로 해주면 탈납니다
담부터는 절대 해주지 마시길
댓글 0개 ▲
2016-08-29 07:37:33추천 1
그런 개종자들 어디가나 있음.  살인충동 느낌..그 주댕이 확 찢어버리..눈깔을 뽑아.. 암튼 아드레날린 쏟구치는 월욜이네..
댓글 0개 ▲
2016-08-29 07:55:42추천 12
판매원분이 뭘 어떻게 하고 그럴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ㅈ같은 놈한테 걸린거에요.

뭘 어떻게 하는 손해보는.
댓글 0개 ▲
2016-08-29 08:13:43추천 0
하...나 아침부터 ..

씨x
댓글 0개 ▲
2016-08-29 08:34:04추천 1
조리해서 팔면 불법인디....
댓글 0개 ▲
2016-08-29 08:47:46추천 0
저걸 받아주다간 만두뿐만 아니라 다른 시식대에도 갈 수 있을것 같네요. 소세지 햄 살테니 다 구워줘라~ 이 쫄면 우동 냉면 삶아줘라~
안그럴것 같다고요? 안그럴 사람이면 애초에 시식대에 자기 만두 구워달라고 할 것 같진 않네요
댓글 0개 ▲
2016-08-29 08:52:20추천 0
몇번 하다 보면 결국~
너님은 나의 튀김요리사~~~

더 당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댓글 0개 ▲
2016-08-29 09:05:44추천 0
싸가지를 밥말어먹었네요 ㅡㅡㅋ
댓글 0개 ▲
2016-08-29 09:24:14추천 1
저건 해서는 안되야할 서비스 같습니다. 나중에 바쁜데 와서 왜 안해주냐고 진상부리면 어쩌라구요.
댓글 1개 ▲
2016-08-29 09:25:13추천 1
그리고 상가 건물에 뒷담화해도 어차피 공감해줄 사람은 저 사람같은 진상밖에 없습니다. 다들 들어도 겉으로는 응응 해도 저 진상....하며 그 사람 뒷담화나 할거구요
2016-08-29 09:45:52추천 1
저런 아지메같은 쓰레기들 보면 참~~ 창의적인 듯
아니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내는지
염치도 없을 뿐더러 정말 상식을 뛰어넘은 듯
댓글 0개 ▲
2016-08-29 09:46:12추천 0
저런거 많이사니까 해주면 해줘도 서비스인줄알아요 .........

저는 편의점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대형점이라 이것저것 엄청들어와요

동네가 촌이다보니 나이드신분들이 많은데 이 동네 대형 마트들은 3만원이상 사면 배달해주고 그러니 쌀을 보통 거기서 사드시죠

그런데 쌀행사가 있었고 1개라도 더 팔겠다는 욕심에 점주가 쌀을 배달을 해준겁니다 ..

시작은 그떄부터 .. 근무중인데 전화가 옵니다 나 몇동 몇혼데 팥빙수 10개만 갖다 달라는거였나  돈은 오면 줄꺼니까 영수증만 들고 오랍니다

퇴근준비해야하고 손님도 많고 혼자있고해서 못한다고 말해놓고 다음근무자 와서 퇴근준비하는데

그때 오더니 2명이나 있는데 안온다고 짜증냄..
댓글 0개 ▲
2016-08-29 09:46:57추천 0
가정교육이 이래서 중요하다고요!!

지금 아무리 잘 시작해도 가정교육의 효과는 한참후에나 나타나는걸,.. 제발 좀..
댓글 0개 ▲
2016-08-29 10:19:33추천 7

돈으로 사람을 부리고, 돈때문에 노예처럼 일하는 이 나라가 병신
댓글 0개 ▲
2016-08-29 12:02:39추천 0
이맛헬
댓글 0개 ▲
2016-08-29 13:28:50추천 0
저는 남편이랑 집근처 집더하기를 갔는데, 왜 음식이 조리가 다 되어서 판매하는 코너가 있잖아요.. 닭다리, 치킨 등등..
늦은시간에 갔던터라 물건도 거의 다 나가고 저희가 갔던 지점이 사람이 없는 지점이었어요.  (서울 강서구에 지점이 두 개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는 한 지점..)
직원분이 한박스 남은 닭강정을 박스를 열어놓고 진열한 채로 팔고있었거든요.
잠시 다른 물건 정리한다고 직원이 한눈 판 사이, 제 앞에 어떤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옆에 성인으로 추정되는 딸도 있었음)가 지나가면서 손가락으로 닭강정을 눌러보고 쪽쪽빨며 맛을 봄..........
사지도 않고 에이 별로다 하면서 그냥 지나가는데, 진짜 멘붕이 와서 저는 어버버하고 그 사이에 아주머니는 홀연히 사라졌어요..
직원한테 큰소리로 알려줄걸 엄청 후회..ㅠㅠㅜ (신랑도 못보고 당시 그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사간 사람은 무슨죄....ㅜㅠㅜㅠㅜ

세상에 저런 아줌마도 있구나 싶고, 개봉한 채로 진열해서 파는건 절대 사먹지 말아야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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