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과연.. 사형 집행을 언도 받은 사람들에게'만' 죄가 있는지..
그게 의심이 듭니다.
지금은 살아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제가 과외를 받았던 선생님께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 선생님께선 봉사활동을 많이 참가하셔서
장애인 시설, 경로원, 등등..
여러 곳을 다니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중 정기적으로 다니시는 곳 중에 교도소가 있었어요.
그곳에서 어느 사형범과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께서 놀라셨다고 해요.
생기기도 멀쑥하게 생기고, 지능이나 사고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어떻게 사형수가 되었는지..
조금 파해쳐보니깐 참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그 사형수의 성장과정이 정말 끔찍했더라구요.
사형수의 가정이 어땠는지는.. 지금은 기억이 안납니다.
다만, 한 가지 기억이 나는건
자라면서 사형수가 될 때 까지
"세상에서 돈이 최고다."
라고 교육을 받았다는 겁니다;;
주변에서.
단 한 사람도
그자에게
도덕이나, 인격,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단 한마디도 안해줬다는 거에요;;
심지어 학교 선생이라는 작자도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라는 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지..
그 때문에 꽃뱀사긴가에 교묘하게 걸려서
죄는 자기가 홀라당 다 뒤집어 쓰고,
누명으로 3심까지 다 가는 바람에
사형수가 됐다고 합니다.
(저도 자세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아서..)
그걸 안타깝게 생각하신 선생님과 주변 지인분들이
다시 한 번만 법정에 설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폈고,
덕분에 슬슬 분위기도 한 번 정도 다시 재심(?)을 할 수 있도록 되었는데,
강호순 사건이 이때 터져버린겁니다.
노력은 다 허사가 되었지요..
여론이 다시 사형수를 사형하길 원하는 쪽으로 가게 되었으니깐요;;
지금은 그 선생님과 연락을 하지 않아서 이후 사건을 잘 모르는데..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사람의 됨됨이가 아무리 좋아도
주변환경 역시 그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본문의 사형수 분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강조만 해 주었어도..
저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라는 점에서
과연.. 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그 사람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