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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돌아가신후 오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문자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37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까꼴랔
추천 : 13
조회수 : 2407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6/09/04 13:22:09
어제네요 아니 오늘 새벽일런지 돌아가신게...

오늘 낮 한시쯤 잠에서 깬 지금에서야

외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문자로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 이런 부고면 옷을 챙겨입고 나가겠지만...

현재 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외할머니는 생전  울엄마와 애증관계였습니다.

물론 보통의 애증관계라면 화가 안나겠지만  큰딸이라고 

돈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던게 제일 컸습니다.

울엄마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사랑을 받고  자랐다면  

엄마 인생도 외롭지 않았을텐데...  

그놈의 돈돈돈  아들아들아들... 

울  엄마가 장녀라보니 돈없는 외가쪽  사고만 치는 

외삼촌들 뒷치닥거리

다하면서 금전적으로 자꾸 대주게 됩니다. 

큰외삼촌 작은 외삼촌 막내 외삼촌들 모두 다... 


  그래도 외가쪽에서 우리집이 잘 살았으니깐요.  

엄마는 마음이 약하셔서 외가쪽에서 호구짓을 당해도  

마음아픈 소리들어도  속으로 삼키셨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라며...

울엄마  돌아가신 아버지와도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으셨습니다.

한번두번 계속 도와줬지만 금액도 가면 갈수록 불어나고 

하니 갈등과 마찰이 심해지시게 된겁니다.  

엄마얼굴만 보면 그놈의 돈 돈 돈  

울엄마는 울아빠만 보면 돈돈돈

 
   외할머니가 최근들어 치매가 아주 약간 오셨는데 

엄마가 돌아가셔서 더 온듯 했습니다.  

가야하는데 더 사실 못가겠는것은  미친 이모때문에 

틈만 나면 나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이모때문이죠. 


 엄마가 돌아가신후 장례치르고 다음날부터

유품을 자신에게 달라고 하지않나 

안되니까  팔라고 하지않나...


그 이후  엄마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않아 

점보러 다닌다고 무당한테 같이 가자며 너네 엄마한테 내가 

씌인거 같다며  그것또한 안통하니까 

이제는 나를 죽여버릴거다  내가 죽이는게 엄마가 죽이는거라며

외할머니와 통화내용 듣고 난 이후    경악했습니다.

엄마 유산 상속때문에 법정까지 왔다갔다하는데

저보고 돈만 밝힌다니요.  저보고 미쳤다니요.  

저보고 언제 죽냐고 그러고 얘기하다니요. 
 
외할머니 엄마가 생전 많이 힘들었던거 솔직히 자기탓이 큰데 

제탓을 합니다  니가 속썩여서 그렇다고.  

저도 속썩인거 있었지만 외가쪽이 더큽니다.   

 내가가면  그이모때문에 장례식장이 난리가 될지 걱정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가야하는게 맞는건가요?

옆에서 남자친구도 걱정합니다 

너 거기 가면 무슨일 생길지 모르니 안가는게 좋겠다구요. 

  생전 그렇게 돈만 밝히고  가셨네요. 

엄마 돌아가신후 삼천만원 끝내 억지쓰며 

가져가시더니 자기 자식들한테 유산으로 

남겨주시고 가셨네요   

 그런거 보면 인생이 불쌍해집니다.  

돈에 쫓기며 살다가는 인생.  아들들에게만 편애했던 외할머니


   다시 엄마의 끝까지 불쌍했던 삶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출처 씁쓸하고 우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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