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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기분 잡쳤네요 pc방 먹거리반입
게시물ID : menbung_37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핀
추천 : 1/18
조회수 : 571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9/11 11:14:29
쉬는날이라 제 낙인 pc방 투어하려고 아침부터 집나섰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겜방이 있는데 거기가 새벽까지 하다 문닫고 아침일찍 다시여는 그런곳이거든요 24시간이 아니고
 
아침에 일찍나서서 문열려면 시간이 좀 덜되어서 집근처에 다른 피방에 잠깐갔습니다
 
 
거긴 값도비싸고 시설도 낡았지만 밤에 가끔가면 뵈는 사장님(으로 뵈는분, 추정... 묻진않았음)이 친~절하게 잘해주시는게 좋아서
 
가끔씩 가는곳입니다. 뭐 가서 시간좀 때웠죠 겜방가면서 밖에선 항상들고다니는 500짜리 물담은 펫병이랑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증정 음료수 하나 챙겨갖고 갔는데 이게 발단이될줄 미처 몰랐네요
 
 
 
 
 
 
 
 
열시쯤되어서 이제 단골겜방으로 나서려고 카운터가서 계산 치렀습니다. 이때 앉아있던사람이 어떤 아저씨였는데
 
이분도 사장님포스인게 안경쓰고, 배나오고... 위에서 말한 친절한분이랑 둘중하난 알바일텐데 누굴지 솔직히 묻기전엔 구분이 안되네여
 
여튼, 계산하고... 잠깐 나가기전에 가게안에 화장실 좀 들렀다 문 밖으로 나서려는데 아저씨가 바구니들고 마주오는데(제 테이블 치운듯)
 
지나가듯이 말하네여 저한테. 밖에서 먹을거 들고 오면 안된다고...
 
듣고서 첨에 뭐지?? 하는 생각, 다음으로 바로 어이없다는 생각에 잠깐 쳐다보다가 대답없이 나왔습니다.
 
나와서 계단앞에 섰는데 물병 두고온거 생각나서 가지러갈까 잠깐 망설이다가 열어둔 가게문 안에서 펫병 특유의 구겨지는소리 들려오는거 보고 관둠
 
 
 
 
 
 
 
 
가게 나오니까 그제서야 잘못했다 싶습니다. 그때 뭐라했을때 걍 나오지말고 얘기를 했어야했나 하는생각 밀려오고..
 
주변에 다른곳 시간당 500원짜리 두고 회원인데도 시간당 천원받는데 가서 있다나온것도 좀 그런데, 먹을거가지고 태글거는거 첨봤어요
 
지금껏 인생살아오면서 밖에서 먹을거 들고오지말라고 하는 게임방 진짜 첨이었습니다. 저같은경우 지저분한거 안좋아해서 먹고도 뒤에
 
알바생들 생각해서 치우기편하게끔 해놓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 대놓고 반입하지 말라고 -_- 허 참...
 
걍 왕창 흩뿌려놓고 나올걸 그랬습니다 김밥쓰레기 잘겹쳐놓고 빈캔이랑 한쪽에 가지런히 두고 나왔는데...
 
 
 
 
 
 
 
차라리 절 붙잡고 얼굴맞대고 얘길했으면, 이해하기 힘들어도 그렇게 말씀하시니 여기올땐 안들고오겠다 이런식으로 억지로라도 
 
말은 좋게 하고 나왔을텐데(그담에 다시 가든, 다시 가질 않든) 그렇게 지나가며 들으라듯이 한얘길 듣고 나오니 계속 생각남
 
바보같이 그냥나왔다고...
 
나중에 밤에 가게됐을때 친절한분 보이면 물어보고싶네요. 그사람 누군지.. 왜 아저씨도 뭐라하지않는데 먹거리 반입으로 태클거는지
 
 
 
 
 
 
 
지금생각해보니 방금그사람이 사장이 아닌가 싶네요... 알바들도 제지 안하는데 직접 저한테 그렇게 말한거보면
 
계속생각나고 얘기할덴 없고해서 첨으로 멘붕게 적어봅니다
 
위에적었듯이... 지금껏 겜방 다니면서 먹을거 들고 들어온걸로 시비붙은거, 지금껏 처음입니다 살아오면서.
 
다른동네 겜방에서도 이런말 들은적이 없는데, 솔직히 기분 ㅈ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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