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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재혼하는게 멘붕
게시물ID : menbung_3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참
추천 : 10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7 21:26:37

95년 아빠랑 별거한 후로 우여곡절이 많았음

 

아빠는 엄마한테 쫒겨나서,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여지껏 살지.

 

엄마는 누나랑 나 떠안고, 악착 같이 살다가, 재산 좀 모으고, 살만하던 찰나에

 

신병 옴.

 

엄마 무당되는 줄 알고, 1차 멘붕.

 

그러다가 무슨 천생연분인지 뭔지 하는 인연으로 어떤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만난지 한달 약간 넘었을 무렵 재혼하는 것에 2차 멘붕.

 

이 아저씨 엄청 알부자인 것에 3차 멘붕.

 

아저씨가 여지껏 혼자 사셨던 터라, 자식도 가족도 없어서, 그 재산이 전부다 내가 상속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해하면, 나 존내 멘탈 썩어문들어진 쓰레긴가요?

 

그치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쪽으로도 생각이 가는데 어쩔 수가 없음.

 

그치만 그렇지만... 18년 동안, 단신으로 누나와 저를 홀로 키우신 어머니가 너무 고마움.

 

신병에 시달리셔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 아저씨가 옆에 있으면 신기하게도 아프지가 않음.

 

저한테 콩고물 안 떨어져도 좋으니깐, 엄마만 행복하면 난 그걸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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