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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겪은 소름돋는 일화하나 써볼께요
게시물ID : menbung_37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둘기꾸꾸
추천 : 13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09/14 23:03:02
12시쯤 집에 가고있던 중이었느어요 재가 아파트에 사는데 동앞까지 왔을때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한분이 안올라가시고 열림버튼 눌러주시면서 기다려 주시더라구요 고마워서 감사합니다 하고 후딱 뛰어서 엘베를 탔습니다. 버튼누르는 구석탱이에 붙어계셔서 재대로 얼굴은 못봤지만 (엘베에 거울이없어요) 엘베타고나서 뒷모습을 봤는데 디게날씬하신 여성분이셨어요 어깨넘어가는 긴머리에 5센티 이상되보이는 높은힐에 딱붙는 미니드레스??? 그런걸 입고계셧던거 같아요. 근데 옷입은거랑 디게 안어울리게 등산가방??같은가방을(노스페이스백팩이엇슴)매고 잇더라구요 말로만듣던 패션고자인가 싶었습니다..타고나서 별생각없이 저는 9층은 눌렀고 그분은 먼저타계셧는데 미리안눌러 놓으시고 재가 누른다음 바로3층을 눌렀습니다. 3층되서 그사람은 내리고 저는 까톡만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누르지도 않은 4층에서 엘베가 땡하고 열렸습니다. 뭐옇;;; 걍 누가 4층에서 잘못눌러놨나 싶어서 닫힘만 계속 눌렀습니다. 근데 엘베가 올라갈때마다 5층에서 열리고 6,7,8 다멈춰요... 8층에서 멈췄을땐 진짜 소름돋더라구요 설마 아까 3층내린 사람이 미쳐갔고 비상계단 올라오면서 다눌럿나싶어서.. 참고로 저희아파트가 복도식이라 엘베바로앞에 비상계단이 있답니다. 9층땡하자마자 바로 뛰쳐나갈까하다가 느낌이 너무쌔해서..한템포 쉬고 문닫히기직전 바로 뛰었어요...근데 엘베에서 뛰어서 나옴과 동시에 10층쪽비상계단에서9층 쪽으로 힐로 돌계단 두들기는 소리나면서 누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엄청 급한듯이 그소리듣고 진짜 공황상태되서 겨우 집비번찍고 들어오자마자 다리에힘풀려서 현관에 쭈구려 앉았구요.. 엘베쪽에서는 아씨발..이러는 걸죽한 남자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제 이일땜에 아직도 오늘 집밖에 한번도 못나가봤내요 ㅠㅜ 누나는 니가 술처먹고와서 헛소리들은거라고 개무시하내요 ㅠ
24살먹고 어제 처럼무서운경험은 처음했습니다.. 뭐하는 사람이었을까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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