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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브.라.운 염색한거에요!!!!!!11만원짜리 탈색
게시물ID : menbung_37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뷰뷰징
추천 : 4
조회수 : 163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9/19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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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슴살 뷰게눈팅러에요 첫글이 멘붕일줄은..
뷰게갈지 멘붕올지 고민하다 멘붕에 써요..
 
모바일이라 보기 불편하실수도 있겠네요ㅠㅠ
띄어쓰기같은게 맞지않을수도있는 것 죄송합니다ㅠ

남친이 20년인생 단 한번도없었으니 음슴체로 



 어제  울산 삼산동 나름 값비싼 미용실에 갔음 ㅁㅈ헤어 아는사람은 알거임
난 가난한학생이기에 엄카의 힘을 빌려 생애 두번째 염색을 하러 기쁜마음으로 갔음 룰루


 참고로 내 생애 첫번째 염색은 흔히 아는 저렴이 체인점이었는데 
머리가 얼마나 튼튼한지 미용사언니가 내 머리만 크리닉 포함 5시간을 붙잡고 열심히 해주셨음에도 색이 정~~말 안나왔음

 
어느정도냐 하면 머리가 길어서 투톤을 했는데
모발이 워낙 어두운지라 위른 붉은끼없는 갈색을하기위해 카키브라운을하고 아래를 미용실에서 가장 밝은색(베이지)으로했는데!!
안나와서 언니가 2번정도 더하고 아랫부분은 색이 정말안나와서 탈색약을 섞어서 2번함..ㅋ 
 
그런데도 친구가 보더니 

친구; 음 염색을했구나 갈색이니? 
나; 카키브라운 덮은거
친구; ... 

그쪽 약이 이상한건 아닌게 내 친구들은 모두 거기서해서 정말 색 잘뽑혔기에 내머리가좀 튼튼한걸로 미용실언니도 나도 친구도 인정하는바였음.. 
다음부턴 꼭 탈색하고 하라고..

 
암튼 그래서 투톤한 머리를 좀 자르고 상큼하게 매트브라운? 밀크브라운? 그런 느낌 그러니 붉지않은 갈색머리를 하기위해 비싼 미용실언니와 이야기를했고 그 언니도 뭔지 잘알것같다며 염색을하기로 결정함

그리고 염색 한거냐 묻기에 



 염색한거에요?


 
어두운걸로 덮은적 밤색이나 검은거 쓴적없죠?

 네 위에 카키브라운이랑 아래 색이 많이안나와서 탈색약섞어서 한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영
머리가좀 색이 안나오는거같아요
 
머리가좀 어두운편이네..
지금 머리가 약 13? 12정도 인데 가장 밝게해도 10일꺼에요

아 그럼 10정도로 해주세요

ㅇㅋ그럼 탈색약을 섞을까요? 대신 머리가 많이상할수도

네..(지난 5시간의 곶통을 떠올리며)   
지난번 탈색약썼을땐 그닥 많이 안상해서..


그리고 여차저차 염색을 시작할때 쯔음  


 그렇게 염색을 시작했고 견습분?한테  탈색약과 염색약을 2대 8로 섞어 준비하라는 이야기를하고 
정리후 머리에 바름

바를때는 언니와 견습언니가 함께했지만  열기구를 사용후에는 거의 견습언니가 내머리에 덧바르고 두피쪽에 채우고했음

거울을봤을때 조금 노란데..? 싶긴했지만 저쪽에서 미용사언니가 염색 잘먹네요?^^ 하길래 그렇군 했음


기다림끝 대망의 머리감는시간☆
살짝 걱정이되었지만 일단 시원하게 감겨주시는 견습언니의 손길을받으며 기대반 걱정반하고있었음


 근데..여기서부터 1차 멘붕
샴푸하기전 다 행궜을때 갑자기 견습언니가 미용사언니를 급하게 부르더니 내머리를 살펴보더니 둘이 뭐라뭐라 하다가 다시 샴푸를함

그리고 머리를 다 감고 거울을보는데










 

그냥 탈색모임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카키..아니 브라운이 단 1퍼센트도 안보임
평소 주변친구들 탈색의 변천사를 많이보아왔기에 바로 알았음  아...탈색이됨

특히 뿌리부분은 아에 형광하고 이전 염색한부분은 조금 탁하게나와서 얼룩얼룩했음..


내표정이 진짜
ㅇㅂㅇ... 이거였음...  


그리고 2차멘붕

미용사언니가 아직 축축해서 색을 모른다며 급하게 말리기시작함 그럴수록 내머리는 점점 빼박 탈색모가 되어감
Aㅏ..
언니는 막 자기가  탈색약을 10프로만 넣어서 다행이라며 
아주 작살날뻔했다고 말하며

 다 말리기 2%전 쯤 내 표정을 보더니 급 드라이기를끄고 견습언니를 잡고선 드라이기 끄라하며 진지하게..






 원래 탈색약쓰면 염색이 잘안되요^^





..알곤있었지만 사전에 그런 말도 없었고  
잘! 안된게아니라 그냥 안나온거라 뭐라 할말이 없었음



 
막 그뒤에 자기가 그럴줄알고 탈색약을 10프로만써서 다행인거라며
색 이쁘네~~~ 이런색이 잘어울리네요~~~^^
원래 갑자기 밝아지면 이상해보이고 그런거지~~~



 하.하.하.


진짜 생각지도 못한색이 나와서 어버버버하고있는데


갑자기 격한 모션을 취하면서
니가 막 난 이 머리가지고 살면 안될것같아 미칠꺼같아 하는 결벽증도 이상한사람도 아니니깐 그냥 일주일 이주일정도만 있어봐~~~하는데..

즉 그자리에서 맘에안듬ㅇㅇ as해줘하면 난 결벽증에 이상한인간이라는 뜻을 내포하는거임.. 

그러며 내눈치 보지말고 맘에드는지 다시할지 해라는데
아무말도 못하고있었음 솔직히 당해보면 진짜 눈물날것같고 할말이 없어짐



그러고있으니까 이제 자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급하게 마무리하려는게 보였음 

그러며 끝까지 탈색약 쓰는거 허용한 니탓이다는 빼놓지않음
 
1~2주 살아보고 다시오든해라고함



그렇게 염색값만 11만원 결제했는데 밖에서 거울보고하니까 진짜 이건아님 친구들도 미쳤다고 당장 따지라해서 그날 다시갔더니 

3차멘붕

카운터에서 이야기했더니 그분 퇴근했고 대놓고 한숨쉬거나  ㅎ...이러면서 걍 대우가엉망임 화나서..나옴



오늘 전화로 따지니 5만5천원만 주면 다시해주겠다함

분명 자기들 잘못이 있기에 당황하고  이런색이 유행이라며 둘러댔으면서 추가요금을 더 받는다함..


머리는머리대로 상하고 색은안나오고 돈은더줘야함..
물론 탈색약허용했지만 나는 원하는색에대해 분명하게 의사전달했고 그걸 알았다해놓고는 이렇게 나오면 어쩌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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