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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차 세우고 대접받기 바라지 마세요.
게시물ID : menbung_38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월차원
추천 : 5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26 20:33:12
저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차를 세웁니다...

동네가 방배동이니 잠시 어디 다녀와도 그 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죠...

연락처가 없으면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구청에 전화해서 견인 요청합니다.

대개 동사무소에서 먼저 와서 견인대상차 스티커를 붙이고 실제 견인이 되기까지는 한 30분 걸립니다.

집에서 밥 차려놨거나 똥마려우면 내가 불법주차를 하고 들어가야지요...

연락처가 있으면 전화를 합니다.

워딩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XXXX 차주십니까? 차 치우세요."

차 좀 빼주실래요? 차 좀 치워주실래요? 이런 식으로 청유형을 쓰지 않습니다.

내가 한달에 10만원씩 내고 세우는 자리에 세워놓은 차를 왜 빼달라고 부탁까지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면 반응은 두가지입니다.

네 바로 가겠습니다.

근데...

대개...

폴쉐나...

벤츠 고급형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경우는 말이 삐딱하게 나옵니다.

"어이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지..."

"뭐셔?"

혹은...

"거기 기다리고 있으쇼..."

담배한대 물고 기다리고 있으면...

씩씩거리고 온 불법차주가 만나는 것은...

키 186에 110kg 짜리 덩어리입니다...

개중에는 코딱지만큼 남은 객기라도 부려서 자존심 세우려는 분도 드물게 있는데...

현관 쪽에 설치된 CCTV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ㅆㅂㅆㅂ 하면서 갑니다.

사실 대면하고 그러는 물건은 진짜 드뭅니다...

거기에...

여자나...

부실한 남자가 서 있으면 때리려고 했을까요?

어제 폴쉐 파네마라 세워놓고 씩씩거리면서 왔다가 과묵하게 떠난 불법주차 손님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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