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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ㅈㅅ)일하는데 진짜 개빡칩니다 하 진짜
게시물ID : menbung_38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뫼미르
추천 : 0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27 1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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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냥 넉두리식으로 쓸게요ㅎㅎ

저는 관공서에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20대중반 남자입니다

농기계쪽이라 기계도고치고 임대 하면서 상하차도 하고 그래요

일단 계약에 올해말까지만하고 나오기로 되어있고 타지도 아니고해서 거의 아는사람 통하면 한다리 건너 아는 그런 동네이기도해요

암튼 일하는데 윤교관이란 쓰레기가 어느날 강아지한마리를 받아와서 풀밭에 묶어놓고 키우고있었어요

개가 엄청 소극적이라 사람오면 피하고 꼬리도 안흔들고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했어요

저랑 같이 일하는 사무실누나만 개간식이나  사료를 챙겨줬는데 어느날 개는 살찌면 무릎돌아간다 밥많이 먹으면 똥만싸재낀다며 저녁한끼만 먹이라고 했는데 전 몰래 아침도 줘서 두끼씩먹였어요

한 두어달지나니깐 저랑 그누나오면 꼬리흔들고 난리나니깐 개가 너네만좋아한다고 계속 궁시렁거리더라구요

혼자궁시렁 거려라 라고 생각하고 일상보내는데 또 어디서 개를 한마리 데려오더라고요

전에 있던 개는 믹스에 소형인데 이번에 온개는 품종있는 개 대형 믹스견 강아지였어요

한두달된놈이 몇달된놈이랑 덩치가 같더라구요

근데 새로온애는 붙임성이좋아요
진짜 개의 표본같을정도로 잘붙고 복종도 잘하고 하니깐 교관도 마음에 들었나보더라구요

풀밭에 기르던 녀석과 새로온 녀석  두마리를 콘크리트바닥에 철창안에 같이 넣더라구요

철창은 그냥 시중에 파는 철창이아니라 높이 2미터짜리에 굵은 철로 창살이 쳐진 그런 철장이에요

한쪽은 약 1미터 정도 되서 그쪽으로 통로 삼으라고하더라고요  그냥 위로뛰어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개밥주고 똥치우고 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저도 제가 동물을 좋아해서 제가 그냥 하고 지냈는데 강아지가 막짖으니깐 저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때대화가

개짖는거 안들리냐   들립니다  뭐하냐  배아파서 화장실입니다  
   개밥안주냐   주신줄알고 안줬습니다  라고 했는데 갑자기

지금 시간이 몇시냐 어? 11시다 11시  너 오늘 아침 몇시에 먹었냐  넌 먹고 강아지들은 안주냐 라는 식으로 비꼬면서 말하더라고요

화가 나도 죽이고 일단  알겠습니다 개밥주겠습니다 라고 하고 나와서 개밥그릇가지러갔는데  콘크리트바닥에 비가 와서 바닥이 진짜 똥천지더라고요

왜 이새끼가 저한테 지가 밥안주고 난리피웠는지 알겠더라고요

똥이 바닥에 천지로있으니깐 개발바닥에도 묻었을건데 초반에 말한대로 한놈이 사람한테 앵기는게 심하니깐 옷에 개똥이 묻을수밖에 없더라구요

신발 바지 다리에 개발바닥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는데 냄새도 꾸리꾸리하네요

닦아도닦아도 냄새가 아예안빠지네요

그리고 오늘은 출근하자마자 저보고 개똥치웠냐고 말하네요

보통 사람끼리보면 인사를 하거나 받는게 먼저 아닌가요

제가 개만도 못한존재인가는 생각도 들고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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