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강남에 갈때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아
그냥 고어텍스 입고 나갔습니다
우산없이요
살짝오길레 고어텍스 한장이면 충분했거든요
일 보고 다시 집으로 가려고 버스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자꾸 머리를 툭툭 때리더군요
"응? 누가 나 아는사람 인가?" 하고 뒤로 쳐다봤는데
어떤 여자가 스마튼폰을 보며 절 우산으로 툭툭 치고있더군요 (오뚜기야 뭐야?)
한번 처다본후 그냥 그려려니 넘어갔습니다...
그러곤 버스문이 열리며 차례대로 탑승을 하는데
또 툭툭 치면서 걸어오더군요(하아.... 슬슬 빡...)
한번더 참았습니다...
그리고 탑승차례가 되었는데
누가 제 다리를 쓰윽 하고 우산으로 쳤는데(우산으로 바지를 닦는 느낌으로)
거기서 깊빡! 한마디 했습니다
"우산좀 조심히 쓰세요 칠칠치 못하게 뭐하는 거야"
는 제가 말하는걸 듣기나 한건지... 개무시...
완전멘붕....
한번더 그랬으면 우산 부셔버릴 뻔 했습니다
비오는날 우산 매너좀 제발 부탁드립니다....
님 손이 더러워지는건 싫고 남에 옷 더러워 지는건 괜찮은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