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징어라서 여자친구 없으니 음슴체.
본인 소개부터 먼저 하자면, 본인은 스르륵에서 표류해온 아재임.
대학생활을 좀 조졌기 때문에(...) 사실 여학우들과는 큰 접점이 없음.
그럼에도 서로 인간관계가 좀 맞물려서 나름 친하게 지냈고,
간혹가다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나름 친하게 지냈음.
그리고 본인은 군대에 다녀오게 됨(ㅋ)
이후 그 여학우는 졸업을 했기에 만날 기회는 없었으나,
한참동안의 시간이 지난 뒤 페이스북 친구로 다시 만나게 됨.
나름 일 자체는 꽤나 상위직군인 것 같았는데,
일을 째고 공연들 보러 다닌다는 말이 계속 올라와서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음.
(본인 역시 공연 보는거 졸라 좋아함.
울 올라가면 혜화동에 방 잡고 소극장 연극만 하루 두 번씩 삼일동안 봤을 정도로 좋아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면서 짼다는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함.)
뭐... 이 일로 그건 좀 아닌거 같다고 이야기하며 싸웠지만,
그런건 다 지난 일이고.
다시 한 번 이야기하자면
본인이 스르륵 난민 출신이기 때문에 여시, 메갈을 극도로 싫어함.
일베 역시 극도로 싫어함. 사람은 사람다워야 사람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터라,
사실 그것들은 사람 취급도 하기 싫어함 ㅋ
아는 동생 중 일베하는 동생이 있긴 했으나
일베에서 그 동생 아이디 검색해보니 패드립이나, 노 전 대통령 희화화에 반대하던 녀석이라
뭐 그녀석은 그저 그러려니... 했고, 나중에 일베 끊었다길래 뭐 그러려니... 하긴 했음.
글이 계속 삼천포로 흐름.
사실 세 줄 짜리 글인데, 뭔가 좀 적어보려고 그냥 주절거리는거임.
그날따라 메갈이 극도로 싫어져서,
페이스북에 그냥 글을 썼음.
"일베, 메갈은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다."
"일베, 메갈하는 사람들 왠만하면 커밍아웃 하지 않았으면 한다. 많이 실망할 것 같다."
딱 이정도로 썼음.
그리고 댓글이 달림.
그 여학우였음.
"그럼 메갈하는 나는 니 인생에서 사라질게~"
친구 딱 끊음.
진짜 멘붕. 나름 똑똑한 척 하고, 독기도 있던 앤데.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나... 페미니즘 좋아하시네... 걔네는 페미니즘 아녀 ㅠㅠ
거기서 딱 든 생각.
어디든 메갈은 있을 수 있다고...
세줄 요약.
1. 대학시절 친했던 똑똑한 여학우가 있음
2. 나중에 그 여학우랑 페이스북 친구 맺고, 조금 지난 후 글쓴이는 나는 메갈을 싫어한다고 글을 올림.
3. 메갈하는 나는 니 인생에서 사라질게
??? : profit!
덧.
1. 회식때 부장님이 나를 보고 일베한다고 모함함. 회사 여직원들 질색팔색. 나는 일베 아니라 오유한다고 울부짖음.
그 때 옆에서 다른 여직원이 하는 말... "그래서 안생기는구나."
2. 글만 쓰니 재미 없음. 어제 먹은 회 한 접시 사진 올려dream.
근데 물비린내나서 맛 없던건 함정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