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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바하면서 본 진상 외국인썰
게시물ID : menbung_38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오냐오
추천 : 10
조회수 : 113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10/02 13:56:24
필자는 명동 브랜드 매장에서 10개월 가까이 알바중 
알다시피 명동에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만국 공통으로 진상불변의법칙이 존재하나봄... 국적불문 진상들 진짜 많움... 
여튼 어제는 좀 심한 일이 있었는데 8개월 전에 나한테 똑같은 일로 진상부렸던 외국인이었음 ㅋㅋㅋㅋㅋ
50~60대의 나이든 외국인이었는데 POP에 29,800원부터가 부터라는 말이 영어로 안되어있어서 자기가 몰랐다는거임 그러니깐 그 외국인은 그 POP가 걸려있는 제품들 중에 39,800원을 고른거ㅇㅇ 그래서 진짜 생판모르는 한국인 다른 손님 붙잡고 직원 한명한테 이 문제로 컴플레인 걸고 싶다고 통역 시키고 점장님까지 불러냄... 
아니 난 저 한국인도 웃김.... 한 20분내내 난리친거 같은데 그걸 다 통역해주고 앉아있음... 난 첨에 일행인줄... 영어실력 자랑하고 싶었나..ㅎㅎ 
어제 손님이 너무 많아서 나도 근처에 있다 들은거라 점장님과 어떻게 해결됐는진 모르지만 진짜 멀리있는데도 영어로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게 다들렸음;; 
진짜 저 외국인이 원래 또라이지만 더욱 또라이라고 느낀건 8개월전에 나에게 똑같은 일로 난리친적이 있다는것... 그럼 분명 POP내용이 뭔지 알고있었을 것임. 내가 그때 설명해줬으니깐. 그렇게 자기가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났음을 부심 부리고 싶었나. 정말 병신같음. 
그리고 그 병신같음을 받아주는 한국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함. 나는 외국인이더라도 처음엔 다른 한국 손님들처럼 한국말로 대함. 그럼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내가 영어 못하는 줄암..ㅋㅋㅋㅋ 
내가 저렇게 처음은 한국말로 대하는 이유는 동양인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과 구분이 힘들때도 있음 근데 한국인인데 외국인 인줄알고 영어쓰면 불쾌해 하시는 손님들을 봤었음.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다른 알바가 자기한테 영어로 신발 벗으라했다고 자기가 외국인처럼 보이나보다고 하소연 하신적도 있음... 카운터에서 나는 옷 정리하다가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아...아... 이러면서 맞장구만...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여기는 한국이란 것임. 우리가 다른나라 갔을때 다짜고짜 그쪽 점원이 한국말을 써주지 않듯 나도 그러고 싶었음. 그리고 생각보다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배워서 한국말로 대해주시는 외국 손님분들도 많으심. ㅇㅇ  
그리고 한국말을 못알아들을땐 영어로 나도 말해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함 
여튼 만국 진상불변의 법칙이란 있나봄. 
한국인이라고 중국인이라고 진상이 유독 많은게 아님 
어느 나라든 진상도 많고 개념있는 분들도 많음. 
그리고 어제일은 정말 한국 사는 한국인으로써 어이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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