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장유유서란!!!
게시물ID : menbung_38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재보면짖는개
추천 : 5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2 14:02:48
옵션
  • 외부펌금지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의미는 ‘나이 많은 이와 나이 어린 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다.’는 뜻이다. 이 단순한 표현의 말이 많은 오해를 불러오는 것 같다. 즉,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어 늘 윗사람 위주로 생활해야 함을 나타내는 말로 생각하는 것이다. 윗사람은 대접받아야 한다는 의미로만 사용한다. 오늘날 서열 중심의 우리 사회가 문제가 된다면 그것은 바로 이 장유유서의 해석을 잘못하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권위주의적 문화도 어찌 보면 장유유서의 오해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차례가 있다는 말에 ‘나쁜 일’도 포함되는 것이라는 점을 잊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다. 즉, 장유유서라는 말은 윗사람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먼저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것은 다 윗사람이 먼저 하려고 하고, 나쁜 것은 다 아랫사람을 먼저 시키려는 태도는 장유유서가 아니다. 장유유서의 시작은 윗사람의 모범에서 출발한다.


부모와 자식 간의 모습을 살펴보면 장유유서가 금방 이해된다. 부모는 늘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한다. 맛있는 것이 있으면 자식의 입에 넣어주고 싶어 한다. 자신은 배가 고파도 자식이 배고파하는 것은 참지 못한다. 자식을 위해서 늘 고민하고, 아파하고, 도와주려 한다. 장유유서에서 윗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을 우리의 ‘부모(父母)’가 모두 보여준다. 자식의 효가 자연스러운 것도 부모의 이런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차례는 배려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윗사람은 늘 아랫사람에게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아랫사람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서(順序)’가 생긴다. 형제들 간에도 형은 동생에게 양보해야 한다.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좋은 물건이 있으면 형이 동생에게 양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늘 동생을 배려하면 장유유서는 저절로 된다. 동생이 형을 따르는 것은 형의 위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의 상사라는 사람이, 군대의 선임이라는 사람이 자신을 먼저 챙겨서는 장유유서는 없다. 억지로 따르는 일만 있을 뿐이고, 따르는 척만 하는 것이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모욕해서는 장유유서는 없다. 본인의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이 존경의 마음을 보일 리 없다. 아랫사람이나 후배는 서투른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늘 도와주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게 장유유서의 시작이다.





베오베 문화차이 글이 멘붕게에 있어서 여기 올려요

읽었던 기사인데 생각나서 퍼왔어요!!!!

진정한 의미를 좀 알았으면!!





전체 글은 출처에!
출처 http://m.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88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