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배 돌잔치 한다길래
이야 돌잔치 날자 한번 끝내준다
연후 중간날이라니 ㅋㅋㅋㅋ
내가 안가주면 누가 가겠냐???
라며 갔습니다
근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음
열심히 먹고 돌잡이 보고 마무리되어가는가 하는대
후배가 뭔가 겸연쩍인 눈빛으로 뭔가 나에게 말을 할랑 말랑 하길래
가서 왜? 했더니
형 정말 죄송한대 제 차에 가서 홍삼좀 가져다 주시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난
까짓거 그정도야 내가 해줄께 라며 차키를 받는대
형 이게 어른들 줄려고 좀 많이 사서 세박스 거든요
응 ㅇㅇ
트렁크에 대차 있으니까 그거 쓰세요
응 ㅇㅇ
지하깊숙한곳까지 가서 트렁크에 있는 홍삼을 대차에 실었습니다
과연 무겁더군요
그거 끌고 와서 엘리베이터를 탓죠
여기가 주상복합이였거든요
지하1층에 할머니가 엘리베이터 타면서 저를 쓰윽 보고 엄청 못마땅해 하시더라구요
아 내가 못생겼는대 움직이느라 땀까지 흘려서 더 못생겨보여서 저럴까??
라고 혼자 반성하고 있는대
절 보면서
이런 짐을 엘리베이터로 옮기니까
사람들이 1층에서 기다리잖아
네?
이런짐은 계단으로 가든가
사람 안다닐 시간에 옮겨야지 응
하여간 3층 식당새끼들때문에 맨날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이게 뭐야
다음부턴 계단으로 옮겨
내가 저번에 니 사장한테도 이야기 했어
라고 하는대 3층 도착해서 내렸내요
근대 ㅋㅋㅋ
아니 난 여기 식당 직원이 아니라궄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식당직원이면 엘리베이터 쓰면 안되냐궄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기분이 뭐랄까 더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