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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원룸촌이랑 고시원 앞에 고양이 먹이 줘요...
게시물ID : menbung_38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치김치볶음
추천 : 14
조회수 : 981회
댓글수 : 74개
등록시간 : 2016/10/03 02:26:59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가 근처 원룸과 고시원이 밀집해 있는 곳에 거주중인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사 올 때만 해도 고양이가 많이 없었는데 말이죠.

어느순간부턴가 밤에 고양이 발정난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겁니다. 처음에는 소리만 듣고 정말 아동학대사건인줄 알았어요.

그것도 처음에는 한마리, 일주일 쯤 지나니 두세마리, 지금은 적어도 다섯마리는 있는 것 같아요.

야옹야옹 우는게 아닙니다. 진짜 애기가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요. 새벽 두시에요

왜 이렇게 고양이가 많아졌지 하는데 어제 저녁에 원룸촌 골목에서 누가 어떤 고양이한테 뭘 먹여주면서(창문으로 봐서 잘 모르겠는데 햄이나 맛살 종류인 것 같았어요)만지고 놀더라구요. 그러고는 슥 가버렸어요... 여기 사시는 분이 아니었나봐요.

솔직히 곧 시험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겐 정말 민폐라고 생각해요. 앞에 음식물 쓰레기 내놓을 때 비닐이랑 수거통 헤집어 놓는 것도 문제고요.

혹시 길고양이들 불쌍하다고 밥 주시는 분들... 그냥 데려가서 키우세요. 어차피 고양이가 사람들한테 피해 안 주면서 밥을 줄 수 있는 곳은 이 좁은 나라에는 거의 없어요.

지금 자고 싶은데 울음소리가 정말 듣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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