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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38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심해
추천 : 10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10/03 15:15:38
야간에 일 하면서 최저시급 못 받는 것도 서러운데, 오늘 새벽에 너무 서러운 일이 있었네요.
새벽 세 시 쯤,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랑 아줌마가 있었는데
편의점 바깥 테라스에 앉아서 욕 하고 난리 난리..
원룸촌이고 가게 바로 위에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바람에
12시 이후 테라스 이용 못 한다고 떡하니 붙여놨는데..
게다가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앉아서 고성방가..
쫓아야하나 고민 하던 중, 아줌마가 편의점에 들어와서 아저씨 담배를 대신 사 감.
근데 자기도 정확히 뭔지 몰라서 세 번을 왔다갔다 함.
대충 설명이랑 비슷한 담배 쥐어보내줬더니 이번엔 아저씨랑 같이 들어옴.
아저씨 씩씩대며 들어오더니 대뜸 내 면전에 대고 보x, x지 거리며 쌍욕 시전
담배 땜에 몇 번을 왔다갔다 하냐며 삿대질..
듣다가 빡 쳐서 욕 하지 말랬더니 때리려고 함.
치려면 쳐라. 딸 뻘한테 보x, x지 거리면 좋냐 라고 하니까
어딜 대드냐며, 너는 애비애미도 없냐길래
그러는 댁은 자식새끼 없냐 했더니 아줌마가 아저씨 끌고 나감.
끝까지 삿대질에 쌍욕 하면서 사장 나와라 시전....아..
진짜 성격 같아선 같이 자x, x지 거리고 싶었지만..
에휴, 그 말 못 한게 후회 돼서 몇 시간 동안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가시질 않아요ㅠㅠ
서럽네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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