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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역 중식당에서 빡침 (글쓰는재주가 없어 지루할수있음)
게시물ID : menbung_38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아니야
추천 : 1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5 1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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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인 남자친구가 휴가르 나와서 제 지인 오빠 두분에게 술 많이 얻어마셨다며 본인이 식사한번 대접하겠다고 해서
 
그중 애기아빠가 된지 얼마 안된 오빠를 최우선으로 배려해 그 오빠(A)의 동네인 과천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과천가는 지하철안에 형님들 모셔야하는데 괜찮은곳 찾아야한다며 열심히 핸드폰 뒤지다가 시민회관에 있는 ㅎㅅㅇ 라는 중식당을 봤지요.
 
굉장히 깔끔해보이고 코스요리도 가격대비 괜찮아보여서 처음에 과천사는 오빠가 알려준 고깃집과 여기 중
 
오빠 두분 의견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먼저 도착해 장소 파악한뒤 오빠들 기다렸습니다.
 
 
점심때쯤 만난거라 1시에 ㅎㅅㅇ로 들어가 메뉴를 보는데 세트메뉴가 있더라구요.
 
요리 3가지와 짬뽕탕, 연태고량주 小 해서 6만원 조금 안되기에 먹고 모자라면 더 시키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바로 했지요.
 
들어간지 10분도 안되어서 주문을 하고 5분쯤 지나 남자친구가 배가 고프다며 매생이해물탕면, 면!!! 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연태고량주와 매생이해물탕면이 바로 나와서 와 되게 빠르다 싶었는데, 면이 아니라 밥이 있어서 아 여긴 이름이 이렇고 밥이 나오나보다 했죠.
 
근데 오늘 메뉴이름이 기억안나 네이버 찾아보다가 알게된건데 해물탕면이 있음에도 해물탕밥으로 가져가 준거였어요.
 
 
 
덩치큰 장정 3명과 저, 총 4명이 그거 한그릇에 연태고량주 2잔씩+소주도 시켜서 마시는데 음식이 30분 지나도 안나오더라구요.
 
주문이 안들어간건가 싶어서 알바로 보이는 여자애를 불러 이거 확인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오빠의 말투가 곱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식당에 손님들이라고는 저희가 앉은쪽(입구쪽)엔 저희밖에 없었는데
 
30여분이 넘도록 벨을 눌러야 오고(이건 당연할수 있지만) 신경을 아예 안쓰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였기때문입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술은 계속 시키는데 여전히 테이블에는 식사 1개뿐이었습니다.
 
막 오픈시간이었어도 손님이 들어와 주문까지 했으면 신경은 써야하지 않았을까요?
 
 
바로 확인을 하고 온 여자알바가 와서 주문 들어갔다고 해서 또 기다렸습니다.
 
여기에서 이미 기분들이 상해있었고 남자친구는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본인이 여기 어떻겠냐고 했는데 이래버리니 오죽 속상했을까요.
 
그 후 20분가량을 더 기다리다 과천 사는 오빠가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화가 나서 매니저를 오라 했습니다.
 
하지만 온 사람은 매니저로 보이기엔 너무 어린 남자분이었고(매니저였을수도 있겠지만 대응이 알바분같았습니다.)
 
A오빠가 화가나서 따지기 시작하자 포스에 문제가 있어 주문이 안 들어갔었다고 하데요?
 
그럼 아까 여자애가 와서 주문 들어가있었다고 한건 뭐냐 사람 기다리게 할거면 죄송한데 이런상황이라고 고지를 해줘야하고
 
그 여자애가 와서 말했어야하는거 아니냐 거짓말 한거냐 하며 다다다하는데 그 남자분은 어쩔줄 몰라하며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은 무슨 잘못일까 싶어서 오빠 진정하시라 하고 그럼 얼른 준비해주시라고 그분 보냈습니다. 그 후에 바로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더라구요.
 
그걸 보니 아까 그여자애가 확인하러 갔을때 포스 연결안된걸 확인하고 그제서야 주문 들어갔구나 싶었지요
 
그 여자앤 그 이후 한참 안보였네요. 벨을 누르면 매니저로 보이는듯한 남자분이 오더라구요.
 
음식 나왔을때도 매니저로 보이는분이 와서 죄송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며 서비스로 나갈때 커피 드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때문에 매니저로 추정) 
 
우선 음식 나왔기에 알았다고 보내고 술 마시면서 오빠들 진정시키고 기분 풀라고하면서 얘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음식 거의 다 먹어갈 쯤 더 시키기엔 저도 기분이 별로였고 오빠들도 많이 화나 보였기에 자리를 옮기려 남자친구가 계산을 했습니다. (거의9만원)
 
계산서랑 카드를 주며 음료 얘길 하시기에 저는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관계로 콜라로 달라고 말했고 나머지 3잔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달라했습니다.
 
하아.... 생각하니 또 열받네.. 제 콜라는 바로 갔다줬는데 커피는 또 감감무소식이 더라구요. 커피 볶아서 내려주는줄... 
 
근데 알바생들 한쪽에 서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떠는게 보이니 오빠들 열받아서 여기 뭐 이러냐고 가자고 하는데 그제서야 3잔 준비하더라구요.
 
전 그거 보고 오빠들 먼저 모시고 나가라고 남자친구에게 말하고 3잔 준비하는쪽으로 가서 캐리어 있냐 묻는데
 
그 사이에 A오빠가 나가다가 커피만드는 바 쪽(입구쪽)에 가서 한번 늦게 나오고 서비스사고 있었으면 신경쓰셔야하는거 아니냐며
 
버럭하는걸 남자친구가 에이 형님 얼른 나가서 딴데 가시죠~ 하면서 밖으로 모시고 나가는데
 
바 안쪽에서 전 안 보이는 위치에 있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X가 커피들고 있는 알바분들에게 야 됐어 빨대 다 빼!! 이러데요?
 
알바들 저 보며 당황하고 전 어이가 없었죠.
 
뭐라고 하려다 제가 안나가면 오빠들 들어와서 싸움날거같아 참고 일부러 커피 버리려고 받아들고 나왔습니다. 
 
나가는데 표정이 썩어서 나오니 오빠들 무슨일이냐묻는데 2차가서 말하겠다고 에이 가요~~ 하고 자리 옮겼습니다.
 
원래 성질대로면 ㄱㅈㄹ떨고 했을텐데... 더 큰 사고막으려고 스스로 고구마 먹었네요..
 
 
네이버에 과천 맛집이라고 나오던데 이미 기분이 상해서 그런지 맛 그저그랬고 확실히 꿔바로우는 무슨 케챱설탕에 절인줄 알았습니다.
 
먹자마자 케챱맛이 확 나더라구요.
 
 
 
ㅎㅅㅇ 도착했을 때 A오빠가 지금 ㅎㅅㅇ자리 계속 망하는지 바뀐다고 하면서 한방 터지는 가게 생기겠지했는데
 
서비스 저따위라면 저기도 망하지 싶네요, 그리고 ㅎㅅㅇ 빼고 다 가봤는데 덕분에 저긴 다시는 안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ㅈㄱㄱ가 훨씬 낫다며.
 
 
과천ㅎㅅㅇ 절대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
 
 
 
네이버 찾아보다 다른 분 글중에 샥스핀 시켰는데 안나오길래 물어봤더니 샥스핀이 없어 류산슬을 더 줬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는 경우도 있네요 허허허... 뭐지 저기...
 
 
 
 
출처
보완
2016-10-05 17:19:41
0
펌글 아닙니다;; 잘못 눌렀네요;
제가 10/2 직접 겪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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