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역대급 규모의 강력한 태풍 '차바'가 휩쓸 당시 늑장 휴업 결정은 물론 고등학교 수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이 몰아닥친 지난 5일 도내 고등학교 191곳 가운데 166곳이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휴업을 결정한 곳은 25곳에 불과했다. 또,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도 17곳 뿐이었다.
때문에 당시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태풍의 위력이 가장 강했던 오전 9시~10시까지 등교하라고 시간을 조정하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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