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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개찰구에서 욕먹은 나란 사람
게시물ID : menbung_38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톨이
추천 : 7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10 12:11:52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로 쓰겠음

원래 성격은 싫은소리 못하고 
거절도 못하고 끙끙앓고 살았는데 
그성격땜에 
왕따도 당하고 억울함도 많이 겪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도 하고
좋은사람도 많이 만나다보니 성격이 많이 변함 

현재는 워낙 마이웨이 스타일에 
욕만안하지 싫은건 싫은티 팍팍다내고 살고 
새치기 하는사람보면 노인이건 어린애건 
육성으로 줄설줄 모르나 라고 할줄 아는 사람임 

여튼 평소와 다른없이 
이어폰을 끼고 개찰구로 향하고 있었음 
이어폰소리를 크게 듣지 않는편이라 
주위에 소리도 다 들을수 있음 

개찰구에서 누가 나를 부르는거 같았지만 
일때문에 간 동네기 때문에 절대로 내가 아는사람이 
또는 나를 아는사람이 있을수가 없음 

교통카드를 띡 대고 개찰구를 지나가는 순간 
뒤에서 내팔을 잡은 60대초반? 정도로 
화장을 곱게하시고 옷도 화려하게 입은 할머니가 (사실할머니로도 안보임)
뭐라뭐라 하는거임 
그래서 이어폰 양쪽을 다빼고 말씀을 들어보니 
 
자기가 나를 부르고 내가 교통카드를 댈때 
동시에 같이 지나가려 했는데 
내가 그냥 지나가서 짜증이 나고 화가 나신다는 내용임 
뭐 뻥이 아니고 나는 
?????? 돈내고 타세요 
하고 내길감 
근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 
어머어머 젊은 여자가 싸가지 없는거봐 
저랑 같이 타요 호호호 어머어머어머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런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니 
싸가지가 없게 하는거지
이문제에선 내가 싸가지가 있냐 없냐 문제가 아닌데 
거기서 왜 내 싸가지가 나옴 
당당하게 그분이 65세 셨으면 나한테 그런 아쉬운 소리 했겠음?
너무 어이가 없음 
 
그래서 나는 고구마먹은것 같은기분 
근데 님들 그거 앎?
나는 밤고구마랑 삶은계란 노른자 덕후임 
나는 목이 턱턱 메이는 그 느낌 겁나조아함 
메롱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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