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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부터 낙태금지 전면시행이라고합니다
게시물ID : menbung_39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럴미
추천 : 14
조회수 : 1499회
댓글수 : 174개
등록시간 : 2016/10/14 1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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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홀릭이라는 네이버카페에서 작성자님께 허락을 구하고 퍼온글입니다. 작성자님께서 많은분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하시면서 흔쾌히 퍼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나라의 법이라는게 대체누구를 위한것인지, 저도 한사람의 예비맘으로써 두렵고 걱정이되는 마음에 이 글을 가져왔습니다.  



원문)
 
  일단 저는 낙태 옹호론자가 아닙니다.  단지 ,모든 분께질문할게요.  낙태가 금지이면 만약 기형아 임신했을경우에는 낳으실건가요?  쉽게 말해 임신 12,13주차에 기형아 검사를합니다. 이 검사로 다운증후군과,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 의 기형을 고위험&저위험으로 판단하죠. 이 중 다운증후군은 고위험이나와 다른 확진검사를 받아도 낙태가 불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운증후군아기를 품은걸 알아도 무조건 낳아야 한다는게 법인거죠.   그럼 아이를 나아서 키울수 있는 환경은 나라에서 만들어줬나죠? 다른 선진국 처럼 다운증후군 아이가 태어났을때 의료비지원이 될 수 있게 되어있나요?? 아니면 장애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는국민들의 인식이 심어졌나요???  왜 아무런 대책없이 낙태는 불법이다 라는 대책도 없는 법을 만들어었을까요!????  분명 아픈아이인걸 알면서도 키우시는 존경스러운 분들도 많으시지만,(물론 이분들꼐 상처가 될 말일수도 있겠지만......)  조심스럽게 여러분께 물을게요. 만약 당신이, 당신의 누나,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임신을했는데 다운증후군이라합니다.  태어나도 50세 이상을 살 확률도 적은 이 아이이를 낳으라고 하실수있나요?????  아니면 법적으로 불법이라, 병원을가면 의사도 거부하는데...여기저가 울며 병원에서 하소연하고 빌며 수술해 달라해서 400~500이상의 돈을 들여 중절 수술을 하라하실건가요!?  (불법이기때문에 수술비는 부르는대로 줄수 밖에 없으며, 불법 수술이기때문에 진료 기록도 없어야하고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게 현실정입니다.)   아이는 다운증후군 99.99..%로 확진을 받았구요. 다운증후군의 증상 중에 제일 흔한 심장기형으로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는경우가 많아요. 이 아이를 나으려면 일반 병원에서는 출산이 불가능하고 고위험 산모이기때문에 대학병원에서 산전 진료와 출산까지 해야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태어나고 얼마안되서 가슴 개복수술을하고 뚫린 심장을 막는 수술을해야하구요. 이수술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심장의 크기도 계속 커지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짧은 인생을 살아야할아이가 한번도 힘들다는 개복 수술을 최소한 세번은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심장구멍을 수술로 막을수 있다지만 정신연령이 평생 초등학생보다 저하되어있기때문에 특수 교육을 계속 받아야하고 이 아이 평생 재활치료를 해야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지인의 아이가 지금 세살이며 개복수술을 한번 한상태에 발달도 느려서 계속 재활치료중입니다.  이아이가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은후로 지금까지 아이치료비와 수술비로 포함된 금액만 2억이 넘었구요.   다운증후군은 태어나도 생존할 확률이 높다며 현 우리나라 법으로는 중절 수술자체가 불법으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다운증후군은 부모 둘다 유전적 요인이 없이 그냥 염색체가 하나 더있는 돌연변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  부모중 유전자 이상이있어 PGS(착상선 유전성별결과)등의 시험관으로 낳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예방 법이 전혀없습니다. 인터넷에 엽산제 복용? 위에 아이 낳고 키우신분 남편과 임신 육개월전부터 엽산제 충분히 복용했습니다.  그럼 본인 본인 누나, 여동생,여자친구 혹은 와이프에게 낳으라 하실수 있나요???? 본인의 아이이시면 낳으실수 있나요?  아이를 살리기위해 수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어디를 데리고 다녀도 외관상 티가 나는데도 남들의 눈초리 따위, 혹은 수군대는 소리조차 신경안쓰시면서 아이를 키우시고... 그리고 나보다 먼져 죽을 아이를 낳으라 하실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아이를 현실적인 부분에서 감당이되지 않고 키울 능력이 없으면 낙태를 반대하는 현시행되는 법으로 대책없이 무작정 낳고 방치,유기를하거나 낳을수 없는 기형아를 품은 산모들은 아픈아이를 품었다는 이유로 자살하라고 이런법이 만들어졌나 싶습니다.  누구를 위한법인건지  모자를 보호하기위한법이 오히려 기형아를 임신하고 알게되고 죄책감에 가슴을 쥐어뜯고 혼자 울음을 삼켜야 할수밖에 없는  엄마들을 오히려 사지로,궁지로 내모는건 아닐까요??   지금 암암리에 이렇게 이루어진 중절 수술들 마져 못하게 되면  저같은 아픔을 겪을 산모는.... 그리고 겪었던 산모들은(고위험산모여서 임신을하면 늘 양수검사나 융모막검사를 해야하는) 경제적 능력이 가능해서 해외원정으로 중절수술을 가던지, 그게 안되면 아이를 낳고 방치,유기하던지...... 아니면... 조선시대 처럼 나온배 끌어안고 산에서 구르던지, 아니면 아픈아이 임신한죄로 아이와 함께 잘못된선택을 하는 방법뿐입니다.....    제말 내일이 아니니 지나쳐 주지 마세요.... 전 다운증후군 아이를 작년에 힘들게 어렵게 보내주고 지금은 다시 임신중인 예비 맘입니다. 전 신랑과 제가 아무이상이 없어도 다운증후군 아이를 갖았기 떄문에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어, 앞으로 임신할시에는 무조건 확진검사인 양수검사&융모막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주면 융모막 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카페에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만 검색하시면 내문제가 아니구나 라고 단정 지으실수 없으실겁니다.  저랑 신랑 모두 건강하고 염색체검사 결과 아무이상이 없었지만, 병원애선 운이 않좋아서 돌연변이로 다운증후군을 임신했다고 했습니다....  내 문제가 될수고 있고, 내가 사랑하는 주변사람의 문제가 ... 그리고 멀리보면 내 자식의 문제까지도 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얼마전에도 지카바이러스 위험떄문에 임신을 미루시고 걱정하신분들이 많은 걸로압니다..  무뇌아를 갖어도 우리나라 법으론 낙태가 불가능한겁니다....  어제 11월2일부터 의사들이 전면 낙태 금지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화가나서 여성부에 전화해따졌더니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고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보건복지부에 전화를 걸어서 담당정책과 주무관이란 사람을 연결해 따졌습니다.  다운증후군 아이를 갖았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게 모냐,,,바우처 얘기하더군요... 바우처가 아니고 당장 아이가 태어나면 기형으로 인한 수술비는 그 어마어마한 금액은 개인의 책임이더군요. 방법이 없다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대책이 없으면서 아이를 무작정 낳으라는게 당신드이 만듣 법이냐 물을니 대답을 못하네요. 관련부서에서 조차 본인들이 잘못된법인걸 인지하는 법인데 바꿀수가 없답니다. 그건 법무부 관할이라고하네요........  모자보건법에 낙태법은 이렇게 모호한 법입니다. 개인이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겠지만..... 이법이 정착되도록 방임하는것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어떻게...해야.... 이법이 바뀔수 있는걸까요///.....  제가 아이 다운확진 후 수술해 줄수 없다는 진료 의사에게 따졌습니다. 수술해줄수도 없으면서 왜 비싼돈 들여 기본검사라며 하게했냐고 화내고 따졌더니  의사가 했던말이 있습니다.... 나경원의원 보라구요, 다운증후군이여도 낳아서 잘 키운다구요....  어제 너무 화가나 검색해보니... 나경원의원님 아이를 사립초등학교 보내고싶어서 알아보다 학교 관계자분께 "엄마 꿈깨" 이말을 듣고 딸 때문에 국회의원이 될 결심을 하셨다하네요.... 남편은 판사이시고, 나경원 의원은 국회의원입니다...  저도 남편이 판사였거나, 캐나다 처럼 나라에서 아이의 모든 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해줬다면 사회의 편견따위 이겨낼 각오하고 낳았을겁니다......  제발....이글을 읽고 그냥 지나쳐 주지 말아주세요.. 맘님들.....  
출처 네이버카페 맘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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