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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땜에 병원비 쓴게 멘붕
게시물ID : menbung_39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0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4 23:13:19
일단 돈이 음써서 음슴체 갈게요

본인 알러지있음
술알러지임 어떤술을먹어도 반응이올라옴
근데 이게 강도?가있다고함
심한사람은 기절도한다는데
본인은 피부가벌개지고 계속되면 반점이생기고
더나가면 미친듯이가렵고 더 먹으면 벌개진부분이
부풀어올라 터지면 고름나오고 막 번지고 난리남

취업 후 회식자리가 많아짐
알러지있다고는 하니까 술안줌 ㅇㅇ
먹을라 하면 미쳤냐고 화내는 내 윗분들 고마움
글다가 시발점이 윗분중 하나가 언제 술먹고안먹었냐고해서
10년되었다고함
그럼체질이 바꼈을수도있다
한방울만 핥아볼래?라고함
내가 콜 하고 비장하게 술잔을 손에 쥠
딴분들은 119전화 대기 및 알러지 약 찢을준비 물을 따라놓고
대기함
다들 두근두근하며 날 보는데
입술 살짝 적시고 그걸 낼름 햝아 먹음
어? 괜찮음ㅋ
다른분들 말리는데 내가 좀더 해보겠다함
이번엔 조금 마심
괜찮음ㅎ 
그러다가 한분이 몸에 흡수될때까지 기다려라 해서
한시간기다렸는데 괜찮ㅋㅋ
한시간뒤에 비장하게 한잔마심ㅋ
딴분들은 아까만큼은 아니었는지 긴장풀고 술드심
괜찮았음ㅋ 이때 그만뒀어야했음

그후 미친듯이 술먹고 댕김
회식한다면 오예 하고 따라다님

어느날 회식자리에서 정강이가 가려움
어?하고보니 피범벅ㅋ
술김에 긁은거임
약먹고 잠
다음날 일어나보니 정강이 전체가 벌겋고 긁은부분에선
피와 고름이 남ㅋ
쉬는날이라 동네 병원감

사정설명하니까 나이가 들면서 20대에서 30대 되는 사이에
몸에서 영양분을 주는게 노화되서 환절기엔 이럴수있다고
수분크림많이발라주라고 하고 약처방받음

일주일후 낫지는않고 정강이 전체에서 고름이나오고
피고름이 굳어 딱지처럼 앉음

다른병원 추천받아서 감
이병원은 시골이라 의료기기가 이걸 정밀측정못한다고
연고줄테니 바르면서 시간날때 빨리 큰병원가라함

연고바르다가 쉬는날 ㅈ으로시작하는 큰병원감
일단 접수비부터 비쌈 근데 의사가
피부는 안보고 발에 무좀만봄
등에 알러지 반응검사 함
그리고 무좀약 처방
반응검사 끝날때까지 무좀약먹음 2주쯤?

그리고 반응검사 끝나니까 알수없다라는 말을 받음
이때 한50들었을 거임 이병원에
심지어 무좀도 안나음

도무지 못믿겠어서 환장할 찰나
다른분이 어떤 ㅎ한의원 추천해줌
거기가니까 내병이랑 똑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 피부를
보여주며 고쳐보자함 나 ㅇㅋ함
근데 한번 갈때마다 10만원이 기본이고
체질 개선해야한다고 자기네 영양제랑 선식을 권함
이게 개비쌈 150이넘음
일단 치료만 받고 음식은 내가 조심하겠다함

한달후 피부가 절대안나음 피고름이 굳어 딱지처럼
되었다가 떨어지길 반복하고 증상은 온몸으로 퍼짐
한의원에서 피고름 굳은걸 보더니 이게 딱지라고하며
이게 굳어 떨어지면 아래 새살이 올라올거라함
나 ㅇㅋ 함 낫겠지 의산데
그렇게 피딱지를 애지중지함

어느날 연고가떨어져 약국을감
환부좀 보자해서 보여줬더니
개쌍욕을 하면서 이거 피부가 썩어들어가고있다함
좀지나면 세균이 뼈를파고들면
다리절단해야된다함

개맨붕탐
그제서야 전국으로 병원알아봄
해외까지 막 알아보고 있던찰라
윗분이 ㅇ병원을 추천해줌
피부병으고 유명한데지만 이젠 어느곳도 못믿겠어서
서울대병원 알아보니 소견서가 필요하대서
ㅇ병원에서 진료받고 소견서 받을라고 그리감
이때 이미 병원비로만 150넘게씀

ㅇ병원감
초조해 하면서 전문의 만남
사정설명 막함 진심 살려달라고까지 말했음
의사 대충 환부 보더니 알겠다고 약처방 1달해준다고
아침저녁으로만먹고 연고 준다함 그리고절대 긁지말라고함
난 당연히 불안해서 막 더질문했더니 대충 설명해줌
매우 귀찮은듯이
진짜미심쩍은데 진료비와 약값 모두해서도3만원이안됨
더 믿음이 안감 딴데는 한번가면 기본10만원이었음
근데 그날저녁 그약 먹고 3달만에 꿀잠잠
간지러운기가 하나도없음 ㅡ ㅡ
일주일되는날 고름이 그침 피딱지도 다떨어져나감
2주일 되는날 드디어 살이보이기시작함
병원 전화하니까 전문의가 매우 귀찮다는 목소리로
이제 독한약 다먹었지? 이제약한한걸로 바꾸고 저녁에만 먹어
하고 끊음ㅋ개쿨한건지뭔지

1달이 지나고 약 또 받을겸 상태점검 받을겸
또 병원감
의사가 거의나아가네
이번엔 약먹고 다먹고나선 서로 볼일 없게하자함
내가 이렇게 잘 고치면서 왜 성의없는 듯이 진료해줘요?
하니까 의사가 난 이것보다 더심한 피부병을 본다 다른병원에서 감기약 처방하는거라고 보면된다 넌 심한병이지만 나한텐 그정도 수준이다라고함

믿음이 확감
아직도 약은먹고있음
근데 너무 꿀잠 자는지 집에서 나가라고함
코고는소리에 잠을못잔다고
피부도 거의다 나아감
아직 가려움증이 좀 있지만 정말나아지고있음

진심 멘붕은 저 ㅈ병원과 ㅎ한의원에 갖다준 돈이
150이 넘고 ㅎ한의원에서 선식등을 샀다면300이
넘어갈거 생각하니 소름이 돋음
병원 잘 알아보고 다닙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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