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로 주말에 영어학원 다니는데, 학원 근처에 자주가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 영어학원이라 외국인도 많고, 대학생도 많고.. 강남부근이라 여러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주말마다 가다보니 편의점 알바분이랑 조금 친해졌습니다 주로 인사만 하고 가끔 음료한잔 사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 .(그래요 아재라 젊은 친구들 보면 막친해지고 싶고 그럽디다 ㅠㅠ) 취준생인데 용돈 받기 머하다며 학원비는 벌고 싶다는 알바생이라 마음이 예뻐 어느정도 친해졌습니다.
오늘도 그냥 저냥 음료한잔 마시면서 취업상담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성분이 편의점에 들어오자마자 욕을합니다 . " ㅅㅂ 짜증나 진짜 궁시렁 궁시렁 .." 저랑 알바는 그런갑다 하는데 음료수 사더니 계산하는걸 뚫어지게 쳐다보더군요 .
음료가 뚜껑돌려 먹는 음료인데, 알바가 바코드 찍으려고 음료에 손을 대니, 돈 던지면서 음료수 만지지 말라고, 입대야대는데 왜 손을대냐고 뭐라합니다 .
저는 그런상황이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한데 알바는 또 그거 듣고 음료에 손 안대고 바코드 찍으러 애씁디다 .
와... 계산끝나니까 뚜껑 돌려서 알바한테 또 던지면서 버려줘요 하고 쌩하니 나갑니다.
와.. 저는 뚜껑열려서 저 미친여자 잡아야지 뭐하냐고 , 천 몇백원짜리 하나 쳐먹고 개보다 못한 취급하는데 어떻게 참냐고, 하도 어이없어서 편도 못들어주고 멍하니 있어서 미안하다고 광분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