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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피해자를 위한 법은 없었어요
게시물ID : menbung_39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응으으응뱅
추천 : 3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5 20: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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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오버워치를 즐겨하고 이런 종류의 FPS AOS게임은 쌩초보인 여대생입니다.
 
몇 주 전 오버워치를 주중 낮에 플레이하고있었는데,
우리팀이 조금 산만하고 팀플레이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입에 아주 걸레를 문 사람이 욕을 남발하기 시작합니다.
 
화물지랄.jpg
 
이렇게 아주;; 뜬금포로 욕을 하기시작함
 
 
 
2.jpg
 
빨간색이 접니다. 그래서 제가 좀 비꼬았더니 말싸움이 붙었고,
그렇게 채팅을 치던 중, 저에게 성적인욕설을 하기시작합니다.
 
 
3.jpg
 
바로직후 저에게 " 씹보지 " 라며 욕을 했습니다.
 
4.jpg
 
제가 이전에도 게임을하던중 패드립, 욕설이 심각한사람을 몇몇 봐왔기때문에 대처하기위해 인터넷으로 모욕죄 성립요건을 찾아본 상태였습니다.
모욕죄 성립요건 중 특정성을 성립시키기위해 제가 사는곳과 이름을 밝혔지만 상대방은 전-혀 굴하지 않음.
 
5.jpg
 
말하는뽄새를 보니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인것같습니다.
 
6.jpg
 
도중 너무 화가나서 그만하라는 의미에서 저렇게 경고를 했으나^^...씨알도 먹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
 
7.jpg


여기서 잠깐상식!
" 봬요 "는 " 뵈어요 "의 준말입니다.
봬요(ㅇ) 뵈요(x)
 
 
8.jpg
 
근데 저도 이때 갑자기 확신이 안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이사람은 쉬지않고 성적모욕을 저에게 안겨줍니다.
 
10.jpg
 
제가 아무리 욕설을 하지 않고 맞대응한다해도 흥분한 상태여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최대한 채팅은 치지않았습니다.
 
 
11.jpg
 
이외에도 제 부모님에대한 심각한 욕설과 언어성폭행이 있었습니다.
제 나이에 법에대해 빠삭한 사람도 흔하진 않겠죠. 그래서 저는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판례와 고소가이드를 보며 칼을 갈았고,
한 이주 후에 경찰서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저는 사이다를 마실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수사관과 상담을 요약하자면,
 
1. 특정성은 ㅇㅇ시 ㅇㅇ구 ㅇㅇ동사는 ㅇㅇㅇ 정도로 성립하지않는다.
  먼저 신상을 피의자에게 밝히려면 주소지, 나이, 이름, 직업, 혈액형 등 아~~주 상소하게 밝혀야한다.
  근데 이렇게 밝힌다고해도 백프로 성립하는건 아니다(????)
 
2. 요즘 저같은 사례가 많아 업무량이 폭주하는 상태라서, 빠른 처리를 위해 고소장을 검사가 접수하면 이렇게 판단한다고 합니다.
 " 게임, 채팅방에서 욕을먹고있을 때, 그 방에서 나감으로써 욕먹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있다는것은, 욕을 먹어도 상관없다는 의미로 판단한다 "
 
????????????????????????????????????????????????????????????
 
3. 고소장을 접수하면 위로 올라가기전에 자기경찰서측에서 자를 수 있기때문에(각하) 추천하지않는다
 
 
제가 아무리 판례를 들먹이며 항의를해도 수사관께서 했던말만 계속하시고, 그옆에있는 수사관들도 모욕죄가 성립안된 판례 인쇄물을 주시며 저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수사관께 물었습니다.
이렇게 욕처먹는상황에선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구요.
 
수사관: 그냥.. 게임을 하지마세요 ^^;;;
 
??????????????????????????????????정말 어이없고 빡쳐서 얼굴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졌습니다.
도둑질 당할걸 두려워해서 돈을 안버나요?
 
 
수사관이 제안한 방법 두 가지는 이겁니다.
1. 신상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밝혀서 특정성을 성립시킨 후 고소한다.
2 하지만 신상이 악용될 우려가 있기때문에 그냥 게임을 하지마라
 
 
저 집에오는길에 길바닥에서 울었습니다^^ 남자친구전화붙잡고 아주 펑펑 울었어요
너무 억울해서요.
그래서 저는 사이버 수사대에 한 번 더 문의를 넣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내용은 위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께서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민사로 소를 제기해서 진행하는게 좋을것같다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패드립인실좆글? 이제 믿지않으려합니다.
 
이런 사건들의 경우 비슷한 사건이 매우 많기때문에 주로 판례를 이용하여 빠르게 처리한다고합니다.
근데 판례가 아직.. 확실한 인실좆을 먹일 수 있는 판례는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기때문에 저런 개12새끼들이 안심하고 주댕이를 쳐 놀릴 수 있습니다 캬 역시 헬조선클라스 어디 안가네요.
너무 우울하고.. 개인적인 이런저런일로 그냥 죽고싶습니다.
 
제가 돈이 많아서 변호사를 선임해 진행했으면 결과가 달랐을까요?
그래서인지 그렇게 재밌었던 오버워치도 별로 하고싶지않네요
우울한 밤입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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