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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한국인인게 부끄러웠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39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망스4
추천 : 1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9 15:23:03
호주입니다.
 
트레이너 친구랑 점심 먹다가 문득
친구가 한국 상황에 대해 묻더군요.

정말 뉴스에 나온만큼의 상황이냐고.
(부패정부 등의 이야기는 흔한 이야기지만
대통령이 누군가의 꼭두각시, 그것도 다수가 아닌 단 한명의 실세가 대통령을 주무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믿을 수 없다는 식의 물음이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
(독재자 이야기부터 해야하나, 순siri부터 말해줘야 하나)

어디까지 알고있냐 물었더니
이미 다 알고 있더군요.

니 말이 다 맞다. 
사실 니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심각할거다.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
믿을수 없는 일들은 꾸준히 있어왔다

 대선조작 의혹, 국정원 댓글조작, 언론장악, 뉴스 컨트롤 등

듣더니 미심쩍은 얼굴로 묻더군요

'그럼 걔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냥저냥 넘어가겠지. 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겠어

모르겠다 말하고 끝냈습니다.

국적 부끄러웠던 적은 타지생활 십년에 오늘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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